우리 아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요 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 김포시는 아동학대 피해자 보호 및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아동쉼터’의 시설을 마련하고,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관리할 위탁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하여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글 김도경 시민기자
김포시 구래동(김포한강4로 543 지오프라자 8층)에 마련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아동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치료·보호 서비스 및 전문 상담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포시는 아동학대 사건의 신속한 보호조치와 사례 관리 지원을 위해 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새로 설치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법인은 위탁법령에 따른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사단법인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5년간 맡게 되었고 조직은 관장, 상담원, 임상심리치료사, 사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명이 근무한다.
사례관리 대상자와 아동학대 유형 김포시 아동학대 사례관리 대상자는 2019~2020년 29명, 2021년 209명, 2022년 43명으로 총 281명이다. 아동학대 유형(2021년)은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학대, 중복학대 총 5가지다. 여기서 중복학대란 2가지 유형의 학대를 가한 것을 말한다. 2021년 기준 아동학대 유형별 건수는 신체학대 34건, 정서학대 113건, 성학대 2건, 방임학대 4건, 중복학대 278건이며, 중복학대 중 신체·정서학대가 21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유은성 관장은 가장 힘든 점으로 “약속을 잡고 방문을 해도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거부할 때, 아이들의 안전이 시급한데도 돌아서야 할 때”를 꼽으며, 이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관리로 변화되는 가정과 아동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사명감과 전문성을 가지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때는 물론이며, 무심코 또는 사랑의 훈육이라 여긴 행동들이 아동학대인지 몰랐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일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동이 가정 안에서 안전하게 가족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커가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약하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줘서 행복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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