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지하철로 가는 '김포5일장' 김포5일장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의 5일장이다. 서울 도심지에서도 지하철과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면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장이 서는 2일과 7일에는 김포주민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타 지역 시민들도 관광 겸 장을 보러 온다.
김포5일장은 교통이 편리하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및 사우역에 내려서 도보로 10분~15분이면 올 수 있고, 5일장 바로 앞에 북변환승센터가 있어 광역버스나 시내버스를 타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1월 22일은 우리의 최대 명절인 설이다. 설 연휴는 21일 토요일부터 23일 월요일까지지만, 설날이 일요일과 겹치기 때문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24일까지 총 4일간 이어졌다.
설 연휴 전날인 20일 금요일 북변동에 있는 김포5일장을 찾았다. 김포5일장은 원래 2일과 7일에 장이 선다. 하지만 설이 22일이기 때문에 장이 서지 않고 명절 대목을 맞아 개장 날짜가 변경됐다. 그래서 20일과 21일 이틀간 임시 개장을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설 연휴 전후로 이번 겨울 최강의 한파가 찾아왔다. 이날도 영하의 날씨에 바람마저 불어서 추웠다. 정규 개장 날이 아닌 임시에 열렸고 날씨마저 추워서 그런지 평소보다는 손님이 뜸한 편이었다. 하지만 ‘5일장’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 듯 설 명절 분위기는 훈훈하게 느낄 수 있었다.
김포는 수도권에 있는 50만 대도시지만 전통을 느낄 수 있는 5일장이 많다.
김포5일장(북변동 274) 2일∙7일 마송5일장(통진읍 서암 748-4) 3일∙8일 양곡5일장(양촌읍 양곡 421-4) 1일∙6일 하성5일장(하성면 마곡 635-9)은 4일∙9일에 장이 선다.
설이나 추석 명절이 아니더라도 시간에 맞춰 김포의 전통5일장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도시에서 사라져가는 우리네 훈훈한 정을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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