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야간문화 확대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밤을 만드는 김포의 야간정책 ‘밤에도 머무르고 싶은 안전한 김포’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야간정책을 꾸준히 펼쳐 온 김포시가 지난해 야간도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는 일상 속 야간문화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밤을 만드는 김포의 폭넓은 야간정책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야간관광 명소 육성에 박차 밤에 더 걷고 싶은 도시로 변신 중 올해 김포시는 10여 개 부서에서 12개의 야간정책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체육·문화·보육·의료 등 여러 방면에서 야간시설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다채로운 공연·문화 프로그램 등을 더해 야간랜드마크 및 계절별 핫플레이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김포시의 주요 공원은 단순히 산책, 운동, 휴식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볼거리와 놀거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문화 휴식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은하숲을 주제로 한 디자인으로 화려한 빛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마송중앙공원과 걸포 중앙공원은 김포의 대표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며, 애기봉평화생태공원·라베니체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빛과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한 경관 조명으로 이용객들의 밤마실에 즐거움을 더해 김포가 찾고 싶은 야간도시로 꼽히는 데 한몫하고 있다. 가동 중인 산업시설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킨 김포 한강자원화센터의 ‘빛의 굴뚝’도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6월, 야외공연 ‘빛의 굴뚝과 음악이 흐르는 밤’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환호와 참여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포시는 빛의 굴뚝을 중심으로 김포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의 음악분수, 달 조형물 등과 연계한 다양한형식의 공연 콘텐츠를 확대 추진해 일상 속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도 빛의 굴뚝과 화려한 야간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15일과 16일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을 찾으면 ‘한 여름밤 한옥마을 야시장’ 도 즐길 수 있다. 17시부터 21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는 음식, 문화예술작품, 농산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거나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한옥마을 공방 연계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10월 25일에는 선셋 미식축제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with 로컬 다이닝’ 도 열린다. 대명항과 김포함상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거나 로컬 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 대명항에서 나는 제출 수산물을 재료로 한 프리미엄 다이닝 행사도 진행된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안심등, 로고젝터, 노면 도색 등 정비 즐길 거리에 더해 셉테드(CPTED :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한 도시디자인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거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산책로와 보행로, 수변길, 주요 공원 등에 안심 등, 로고젝터, 안심 반사경, 노면 도색을 정비해 도시 곳곳에 안전하면서도 아름다운 밤길을 완성했다. 아울러, 지난 6월 학생들의 이용이 잦은 마송육교의 노후화된 조명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등 주요 시설 및 도로, 시민 통행률이 높은 곳의 야간 환경을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
인문학 강좌부터 미래 역량 강화 교육까지 야간 교육 프로그램 상시 운영 김포시는 평생학습관과 도서관을 중심으로 야간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생학습관은 야간, 주말 강좌를 전년 대비 70% 확대 편성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으며, 각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인문학 강좌 및 문화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6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2025년 별빛 곤충탐험대 ‘여름밤 생태탐방’ 도 운영한다. 모담공원 내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9시 30분부터 21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김포시 홈페이지(gimpo.go.kr) 통합예약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체육시설 점진적으로 야간 운영 확대 전호다목적구장 24시까지 올해부터 시민 야간생활 편의 증진과 야간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육시설의 야간운영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첫 시도로 지난 3월, 전호다목적구장 운영시간을 기존 22시에서 24시까지 확대했다. 전호다목적구장은 인조 잔디 풋살장 2면과 휴게실, 주차장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육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용 신청은 김포시 홈페이지 통합예약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빈틈없는 공공 돌봄망 구축 언제나 어린이집·야간연장 어린이집 운영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언제나 어린이집(통진읍 소재 시립 금빛하늘어린이집)이다. 양육 가정의 일시적·긴급 상황 발생 시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에 맞춤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약은 경기도아동언제나돌봄플랫폼과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야간연장 어린이집(19시 30분~24시까지 이용 가능)도 112개소 운영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김포시 홈페이지 복지 분야별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간에도 의료 공백 없는 도시로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운영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 환자가 평일 야간 또는 주말, 공휴일에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 심야 어린이 병원이다. 김포시는 밤낮없이 공백 없는 소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히즈메디병원, 김포아이제일병원, 아름드리365 소아청소년과의원)를 운영 중이다. 3곳 모두 평일은 18시부터 23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공심야약국도 걸포동(한사랑약국)과 양촌읍(건강백세약국) 2곳에서 운영 중이다.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22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심야 및 휴일 시간 지역 주민의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의 적절한 복약 상담을 통해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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