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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대가들이 말하는 공부의 기술 TOP 3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4/02/29 [22:46]

공부법 대가들이 말하는 공부의 기술 TOP 3

김포마루 | 입력 : 2024/02/29 [22:46]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성과는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그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요? 누구나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정답은 없지만, 공부를 좀더 효율적으로 하는 왕도는 분명히 있습니다. 새학기를 맞아 우리나라 대표 학습전문가들이 입증한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려드립니다.

 

#1 순공시간을 늘려라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캐럴 드웩 교수는 공부를 잘하려면 필요한 시간이 있고, 그 시간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투자 없는 결과란 없다는 것입니다. 단이때 공부한 시간은 스스로 자습한 시간을 말합니다. 이를 요즘 말로 순수한 공부시간, ‘순공시간’이라고 부릅니다. 학교와 학원에서 선생님께 오랜 시간 수업받다 보면 그 시간을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순공시간은 수업 때 배운 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만드는 과정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서울대 신입생을 오랜 기간 상담한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발견한 서울대생들의 공통점은 공부를 많이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신 교수는 서울대 학생들을 ‘책상에 오래 앉아서 목숨 걸고 공부한 학생’이라고 표현합니다. 성적은 누가 얼마나 책상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느냐의 싸움입니다. 성향이나 환경 등을 배제했을 때 일단 공부를 많이 한 학생이 성적이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단, 이때 공부는 선생님께 배우는 시간이 아닌 스스로 익히는 시간입니다.

 

#2 뇌를 불편하게 하라

머리로는 딴생각을 하면서 손으로 끄적이는 등 몸으로 하는 공부가 아닌 최대한 집중하면서 뇌를 많이 쓰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뇌를 활성화하는 공부란 공부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엇에 집중하는 것을 몰입이라 부르죠. 몰입의 대가인 황농문 전(前)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몰입을 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공부의 효율이 높아진다고 강조합니다.

공부에 몰입하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가능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전에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평소 할 수 있는 방법은 미지의 수학 문제를 놓고 끊임없이 풀릴 때까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수학은 사고력을 확장 시켜주는 가장 좋은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흠뻑 빠져서 자나 깨나 문제에 집중하면 뇌는 그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몰입하고, 도파민을 분비해 평소보다 더 각성하고 집중하는 효과를 낳습니다. 안 풀리는 수학문제를 놓고 처음에는 5분, 그다음에는 10분, 이렇게 점점 시간을 늘려서 고민하는 과정을 지속해보시기 바랍니다.

 

#3 나쁜 습관을 없애라

학습법 전도사인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공부와 담쌓은 운동부 선수가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로 그는 나쁜 습관이 없었던 것을 꼽습니다. 그전까지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쁜 습관이 전혀 없는 백지 상태에서 공부를 해서 효과적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수업 때 누구보다 집중해서 들었고 수업 끝나고 복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계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당시에 친구들은 학원에서 늦게까지 수업을 듣느라 잠이 부족해 수업 때 졸거나 딴짓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멀티태스킹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먹으면서 공부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거나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공부하는 식입니다. 공부할 때 이렇게 멀티태스킹을 할 경우, 집중도를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이런 나쁜 습관이 없으면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끝나고 복습을 충분히 하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오른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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