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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은 끝났지만, 여운은 길다...

천선영 시민명예기자 | 기사입력 2025/08/25 [01:07]

전국노래자랑은 끝났지만, 여운은 길다...

천선영 시민명예기자 | 입력 : 2025/08/25 [01:07]

 

 © 박시홍

 

지난 17일 일요일 오전드디어 전국노래자랑 김포시편이 방송됐습니다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그날의 뜨거웠던 열기가 화면을 뚫고 그대로 전달되는 듯또 한 번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16팀의 끼 충만’ 김포시민들이 안겨준 흥 도파민’ 덕분에 한 낮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방송의 여파(?)로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주변인들의 농담 섞인 반응과 참가자들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 주 내내 일상의 이야기 소재가 됐던 전국노래자랑 김포시편.

 

 

지난 7월호 김포마루에는 전국노래자랑의 녹화분 내용을 소개하면서본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유발했는데요이번에는 녹화 당시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그날의 현장 모습과 참가자 세분의 간단한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설렘과 긴장 가득그날의 현장스케치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무대 옆 간이 대기실 안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노래와 춤개인기 등 막바지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긴장된 모습들로 가득했는데요, 본 무대를 위해 치열한 예심을 거쳐 올라 온 만큼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끼와 노래 실력을 보여줘야 하니 얼마나 긴장될까요?

 

 ▲ 모든 참가자들의 무대가 끝나고 시상식을 기다리기 전 대기실 모습. © 박시홍

 

대기실 안은 복잡하고 어수선한 상황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차분함과 경쟁심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동시에 서로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격려도 잊지 않는 훈훈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대기실에서 단 몇 걸음의 계단만 오르면본 무대 진입!

떨림과 초조함으로 가득했던 참가자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무대에 오르자마자 돌변!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일까요이번 김포시편은 모든 참가자들의 넘치는 흥으로 딩동댕!’이 연발한 무대였습니다.

 

노래는 평범해도 개인기로 무대를 뒤집어 놓는 참가자들이 있는가 하면숨겨둔 댄스 실력에 예측 불허 각종 끼 대방출김포시민들의 이런 반전 매력들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의 포인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 전국노래자랑-김포시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명지 씨. © 박시홍

 

이날 최우수상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부른 유명지(32)씨에게 돌아갔습니다샤랄라 드레스에 우아함을 장착하고 무대에 오른 명지씨는 깨끗하고 시원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김포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명지씨는 김포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편리한 교통과 동네에 크고 작은 공원들을 이용할 수 있어 김포가 좋다며 앞으로 김포를 많이 알아가야겠지만김포에 오자마자 노래자랑에 참가도 하고수상의 기쁨도 얻었으니, 성악가로 활동하는 만큼 좋은 기회에 좋은 공연으로 김포시민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 전국노래자랑-김포시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김수아 양. © 박시홍

 

구수한 트로트로 객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11살 소녀 김수아 양은 이날 수상자 중 최연소로 장려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트로트 가수가 꿈이라며 당차게 말하는 수아양은 짧은 인터뷰 내내 엄마의 손을 꼭 잡으며 또래와 같은 앳된 모습을 보였지만자신의 꿈과 계획을 말할 때만큼은 여느 성인 못지않은 담대함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내년에는 경연프로그램인 미스트롯에 도전장을 내밀어 볼 생각입니다열심히 준비해서 또 한 번 인터뷰하러 와주세요라며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습니다여러분들도 꼬마 숙녀의 거대하고 야무진 도전에 응원부탁드립니다!

 

 ▲ 전국노래자랑-김포시편에 참가한  튤립박 씨. © 박시홍

 

마지막으로 만난 참가자는 아쉽게도 수상은 못했지만인상 깊은 음색과 노래 실력이 돋보였던 튤립 박(29)우리나라 사람이 부르기도 어려운 트로트를 맛깔나게 부르며 국적을 의심케 한 프랑스에서 온 튤립씨는 한국인 어머니가 즐겨 부르던 무인도를 선곡해 감성 충만한 가창력으로 어르신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포에 사는 이모댁에 놀러올 때마다 가족들과 김포에서의 좋았던 기억들이 많아 이번 노래자랑 참가가 의미있었다"며 "수상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김포에서 또 다른 추억 하나를 얻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또 다른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부르겠다"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 시상대에 오른 전 출연진들이 최우수상 호명자인 유명지씨를 축하해주고 있다. © 박시홍


이날 인터뷰에 응해 준 참여자들뿐만 아니라넘치는 끼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전국노래자랑을 풍성하게 만든 참가자들 덕분에 김포라는 도시의 흥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시원한 가창력만큼이나 청량미 가득했던 전국노래자랑-김포시편!

혹시라도 본방송을 놓치셨다면아래 링크로 시청해 보세요.

https://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00-0054&program_id=PS-2025090843-01-000&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section_code=04&section_sub_cod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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