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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격·효능 다 잡는다! 고급 식재료의 대중화에 앞장선 김포 꽃송이팜
가격이 높으면 몸에 좋다는 것을 알아도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 어렵다. 꽃송이버섯도 그런 식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단기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품종 ‘바글 꽃송이버섯’을 스마트팜 시스템이라는 최적의 방법으로 재배해 꽃송이버섯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김포 꽃송이팜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사진. 김포 꽃송이팜
버섯 자실체 끝이 마치 꽃잎이 모여 있는 것과 같다고 해 이름 지어진 꽃송이버섯은 식감만큼이나 효능이 뛰어나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꽃송이버섯에는 현존하는 식용 버섯 중 가장 많은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다. 베타 글루칸은 정상 세포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덕분에 꽃송이버섯은 식재료로도, 건강보조식품으로도 꾸준히 인기가 높다.
‘김포 꽃송이팜’은 여기에 있어요! 주소 김포시 고촌읍 풍곡리 544-4 문의 010-8735-7944 김용준 김포 꽃송이팜 대표가 ‘바글 꽃송이버섯’ 종균과 스마트팜 재배에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몸에 좋은 건강한 식재료를 누구나 부담 없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하고 싶었던 것.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보호 품종이기도 한 바글 꽃송이버섯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품종으로, 재배에 평균 3개월이 걸리는 일반 꽃송이버섯과 달리 배지를 미리 키운 상태로 농가에 공급돼 한 달 안에 상품을 출하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팜 시스템을 더하면 재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해 공급 가격을 훨씬 낮출 수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건강 식재료인 꽃송이버섯을 대중화시키고, 2차 상품 개발과 로컬푸드 매장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김포시 특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김용준 대표의 바람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응원한다.
Q. 스마트팜 시스템이란 무엇이며, 재배에 어려움은 없는지. 스마트팜 시스템이란 꽃송이버섯이 최적의 상태로 자랄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주는 전문 재배 설비입니다. 온도, 습도, 광선, 탄소배출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를 통해 양질의 버섯이 자랄 수 있도록 관찰·제어하고 있죠. 모두 자동시스템으로 운영돼 재배는 오히려 수월한 것 같아요. 현재 월 2톤 의 꽃송이버섯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월 5톤으로 생산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꽃송이버섯의 대중화를 위해 지금 필요한 요소. 과거 꽃송이버섯 1kg에 몇백만 원에 판매되던 때가 있었어요. 바글 꽃송이버섯 종균이 양산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1kg 7만 원대로 많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쉽게 접하기에는 다소 비싼 편이죠. 지금보다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배 농가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김포시와 협력해 지역 특산품으로 성장시키고, 김포에 배지 센터를 만들어 다른 지역에도 김포 꽃송이버섯을 널리 퍼트릴 계획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만들어야 꽃송이버섯에 대한 홍보 효과나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건강식품에서 벗어나 꽃송이버섯의 효능은 살리면서 언제, 어디서나 식재료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2차 상품을 기획 중이죠. 현재 꽃송이버섯 발효 된장·고 추장·청국장 등 전통 장류와 꽃송이버섯 장아찌, 죽 밀키트에 대한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계속해 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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