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고

나눔을 뚜루뚜루 행복이 두루두루 행복동행노인자원봉사단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3/02/28 [10:14]

나눔을 뚜루뚜루 행복이 두루두루 행복동행노인자원봉사단

김포마루 | 입력 : 2023/02/28 [10:14]

 

▲ 행복동행노인자원봉사단 왼쪽부터 김황호, 고영애, 임영순, 유경순 

 

전문 재능 공연으로 나눔 실천

행복동행노인자원봉사단은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에 소속된 봉사단으로 김포의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종이접기 교육,한국무용, 우쿨렐레 공연을 열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 노인전문자원봉사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최초 조직된 이후 2020년에 한국노인종합 복지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노인활성화지원사업‘ 선배시민봉사단’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으로 김포시 북부권역 어린이집과 주야간보호센터 열아홉 곳에 봉사를 나갔으며 2023년 2월 현재 35여 명이 활동 중이다.

각 팀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공연을 준비하고 한 달에 2회~5회 봉사를 나간다.

 

우리의 원동력은 관객의 호응

공연 및 교육을 위해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봉사를 나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은 관객에 있었다.

“연습하는 과정은 솔직히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어요. 그런데 동화를 들려주면 아이들이 재밌다고 같이 웃어주니까. 졸졸 쫓아다니면서 반겨주고 언제 또 오냐고 항상 기다려주고요. 그러면 기운이 나서 또 연습을 하게 돼요.”

동화구연팀 팀장 임영순(73) 씨의 고백에 우쿨렐레 팀장 유경순(76) 씨가 맞장구를 쳤다.

“우리 세대는 옛날 동요만 알지 요즘 동요는 모르거든요. 아기상어 뚜루뚜루 이런 거 우리들은 발음하기도 어려워요. 목소리도 솔직히 할머니 할아버지 목소리잖아. 연습이야 많이 하지만 애들이 좋아할까 걱정했는데 몇 소절 부르기도 전에 애들이 반응을 해주며 따라하더라고요.”

여러 번 공연을 하다 보니 정확한 가사전달이라든가 완벽한 음정 같은 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고 한다.

가르치러 가는 게 아니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종이접기팀 팀장 김황호(80) 씨 역시

“우리들이 되려 힐링을 받고 온다”고 봉사의 소회를 밝혔다.

“내가 배운 걸로 어르신들과 어린애들과 마음과 정을 주고받을 수 있다니 충족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 동화구연 

 

▲ 우쿨렐레 

 

▲ 종이접기     ©

 

▲ 한국무용 

 

그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곳에서 똑같이 웃음짓는 순간이 참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용팀 팀장 고영애(73) 씨는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한국무용을 하는 것 자체로도 즐거운데 봉사까지 할수 있다니 행복이 두 배라고 고백했다.

“힘없이 늘어져 있던 어르신들이 공연 시작하자마자 눈이 반짝반짝해지면서 박수 쳐주시고 같이 춤을 추시고 마지막에는 꼭 앙코르를 불러주세요. 다음에 또 만나자는 인사가 그렇게 보람이 돼요.”

봉사단의 올해 목표는 “더 많은 자리에 나가는것”이다. 내가 배운 걸 같이 느끼고 어울릴 사람이 아직 많다고 믿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가로막고 있던 빗장도 느슨해진 지금, 더 많은 시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봉사단의 땀방울이 아름답다

 

행복동행노인자원봉사단 수시모집 안내

대상 :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만 60세 이상 회원 

          선발기준 70점 이상, 특이사항 없는 봉사자

운영 : 3월~11월

분야  : 동화구연, 우쿨렐레, 종이접기, 한국무용

문의  :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지역복지팀 031. 984. 0108

이 기사 좋아요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전체댓글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