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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 D 원안사수 01] “우리는 다음 세대에 미안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1/06/03 [09:25]

[GTX - D 원안사수 01] “우리는 다음 세대에 미안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포마루 | 입력 : 2021/06/03 [09:25]

 

 

4월 22일 국가광역철도 공청회에서 GTX-D는 김부선으로, 5호선 연장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GTX와 5호선 연장이 이번에 확정되어서 공사가 완료된다 해도 십수 년 뒤의 얘기라 그것을 타고 직장을 다닐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그때쯤엔 대학생이 되었을 테니 지금 확정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도 아빠와 같이 지옥철에 시달리며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닐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이 자리에 나오게 된 이유입니다.

 

안전을 위협받으며 골드라인을 타고 통학에 파김치가 되어 온 딸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뭐라도 해볼걸’이라는 후회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나온것입니다.

 

첫 모임 때 7살 아들을 데리고 나온 주부도 있었고, 세 딸의 아빠도 있었고, 서울로 출퇴근이 너무 고되어 아이는 생각도 못 하는 젊은 새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엄마, 아빠,아내라 불리는 사람들이 일주일 사이에 운영위원, 비대위원이 되었습니다. 단톡방 관리, 카페 게시판 관리, 행사기획, 법률 협의 등을 하고 있고 한 아이의 아빠인 저도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의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가 출범한 이유입니다.

 

-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출범 연설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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