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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홍보 우리에게 맡겨주시개~ 반려견 서포터즈 ‘김포 댕포터즈’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5/05/29 [16:07]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홍보 우리에게 맡겨주시개~ 반려견 서포터즈 ‘김포 댕포터즈’

김포마루 | 입력 : 2025/05/29 [16:07]


김포시가 성숙하고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반려견 서포터즈 ‘김포 댕포터즈’ 30팀을 선발했다. 김포 댕포터즈는 강아지를 뜻하는 ‘댕’과 ‘김포’, ‘서포터즈’의 합성어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반려인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내 반려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이들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글. 김미현 사진. 김성재

 

벼리(4살)

박보리(4살)





 

 

 

 

 

 

 

 

반려견과 어떻게 만나셨나요?

박윤식&보리 몇 해 전 딸이 유난히 따르던 외할아버지의 암 투병 소식에 너무 힘들어하며 강아지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보리를 키우게 됐어요. 인형처럼 작고 예쁜 보리는 낯가림이 좀 심하긴 하지만, 낯섦과 두려움이 사라지면 애교쟁이로 돌변하는 귀염둥이죠. 늘 웃는 얼굴로 가족들을 쳐다보는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해요.

정재이&짜장 ‘동물구조협회’라는 보호소에서 만났어요. 유기동물 입양&실종동물 찾기 앱에서 짜장이를 보고 반해 바로 찾아가 입양했거든요. 눈썹 위에 블랙탄 무늬가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어 가만히 있어도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짜장이의 매력적인 외모와 다정다감한 성격 덕분에 매일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한도영&벼리 저희도 ‘반려마루 화성’이라는 유기동물 입양 시설을 통해 인연이 됐어요. 빨간 리본을 메고 찍은 홈페이지 사진이 시선을 끌어 찾아갔다가 너무나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실제 모습에 더 반해 고민 없이 벼리를 입양했죠. 벼리의 특기는 눈 맞춤을 길게 잘 한다는 것과 식탐이 많다는 거예요. 싫어하는 음식이 없어 가루약도 잘 먹는답니다.(웃음)

 

2025 김포 댕포터즈에 지원한 이유. 

정재이&짜장 몇몇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반려견 순찰대’ 활동이 반려견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반려견과 보호자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어요. 댕포터즈를 통해 짜장이와 함께 좋은 영향 력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짜장(2살) 

한도영&벼리 벼리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지원하게 됐어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식적인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박윤식&보리 각자의 생활로 바쁜 가족들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보리는 다른 강아지에 대한 경계가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보리에게 좋은 친구들도 만들어 주고 재미있는 경험도 하게 해주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김포시 또는 김포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도영&벼리 간혹 갑자기 반려동물에게 장난을 치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행동은 지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반려동물 중에 낯 을 가리거나 겁이 많은 아이도 많거든요. 하나 더, 유기견 입양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편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나와 맞는 새로운 가족을 찾는 즐거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정재이&짜장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오프리쉬(Off-leash, 강아지가 목줄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 상태로 나오는 보호자들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데요. 이런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어요. 오프리쉬는 현행 법상 금지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강아지 유실 사고나 타인과의 돌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우리가 먼저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켜야 반려견과 변려인에 대한 사회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박윤식&보리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시혜적인 생각은 버리고, 서로에게 행복을 선물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요?! 아울러 김포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더 좋은 도시가 되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

정재이&짜장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는 댕포터즈 활동을 통해 유기견 입양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요. 다른 하나는 가끔 중·대형견은 무서울 것 같다, 공격성이 있을 것 같다는 편견을 마주할 때가 있는데요. 짜장이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점잖고 사람을 좋아하는 중·대형견도 많다는 것을 직접 보여드림으로써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

박윤식&보리 댕포터즈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보리가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보호자로서 최선 을 다해 돕겠습니다.

한도영&벼리 댕포터즈 활동에 100% 참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아울러 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반려인에 대한 이미지가 될 수 있음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늘 매너 있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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