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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문장이 모이는 지금, 여기! 책한모금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5/04/29 [12:32]

책 속의 한 문장이 모이는 지금, 여기! 책한모금

김포마루 | 입력 : 2025/04/29 [12:32]

규모가 크지도, 화려한 볼거리에 방점을 두고 있지도 않지만, 책한모금에는 늘 책에 진심인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책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책한모금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사진. 책한모금

 

 

‘책한모금’으로 놀러 오세요!


 

주소 김포시 초당로61번길 20-3 1층

문의 0507-1414-2070

운영시간 (월~금) 09:30~21:30

               (토) 13:00~21: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책한모금은 지난 2024년 장기동에 문을 연 독립서점이자 북카페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편하게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고 이 질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답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 책 속의 문장들이 쌓여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 서로의 삶을 채워가는 그런 공간을 꿈꾼 책방지기 부부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공간 곳곳에 따뜻함과 안락함이 묻어난다. 문을 연 지 1년 남짓 만에 책한모금이 알음알음 유명해진 데는 다양한 독서모임의 역할이 컸다. 현재 이곳에서 진행되는 독서모임은 총 19개로, 일부 모임의 경우 몇 개월은 기본으로 대기해야만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부가 책한모금을 운영하기 전인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독서모임인 ‘책장수(책 읽는 장기동의 수요일)’도 벌써 15기 시작을 앞두고 있을 만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길 기대하며 오늘도 지금 필요한 이야기를 고민하며 책을 고른다는 부부. 그들의 진심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 공간을 계속해 찾게 만드는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싶다.

 

 



 

 

 

 

 

Q. 책한모금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독서모임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며 삶이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작은 공동체의 힘을 느꼈습니다. 책한모금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작은 공동체의 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수많은 경쟁과 바쁜 일상으로 자기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함께 읽고 나누는 것의 즐거움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기쁨과 ‘우리’로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Q. 책을 선정하는 책한모금만의 기준.

저희 부부에게 책을 고른다는 건, 어떤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이야기는 무엇일까?’에 대해 먼저 고민합니다. 이번 봄엔 ‘진정한 애도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금요일엔 돌아오렴>, <기억하는 소설> 등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책을 고르다 보면, 매번 새로운 이야기가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Q. 가정의 달을 맞아 김포시민에게 책 한 권을 추천한다면.

“엄마!”라는 말에 아기 악어와 가족이 된 파랑 오리 이야기. 사랑과 돌봄, 그리고 가족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 <파랑 오리>를 추천합니다. 어린 펭귄에게 안전한 곳을 찾아 주기 위해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코뿔소 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긴긴밤>도 함께 읽는다면 더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

책에서 시작된 작은 공동체지만,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어느 날은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어느 날은 그림 전시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런 날들은 책 너머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됩니다. 각자 잘하는 것을 공유하고,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다 보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가득 채워질까요? ‘삶의 허무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곳’이 되고자, 오늘도 저희 부부는 ‘책한모금’ 의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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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민 2025/05/02 [13:32] 수정 | 삭제
  • 삶의 허무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곳... 정말 저에게 그런 곳입니다.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 장기동맘 2025/05/02 [13:17] 수정 | 삭제
  • 솔직히 나만 알고 싶은 장소지만!! 모든 분들의 휴식처가 되길 응원합니다
  • 반짝반짝 2025/05/01 [21:53] 수정 | 삭제
  • 선한영향력을 주는 책한모음~~ 김포의 힐링공간이죠.. 열렬히 응원합니다^^
  • 2025/05/01 [19:24] 수정 | 삭제
  • 좋은 책도 많고 사람도 좋은 곳, 책 한모금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 뜨다만인기녀 2025/05/01 [16:16] 수정 | 삭제
  •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 기사로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 오나시 2025/05/01 [14:55] 수정 | 삭제
  • 책한모금 정말 좋아요! 김포의 명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