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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무료통행 시작 “잘못 낀 첫 단추 정상화”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1/10/30 [13:43]

일산대교 무료통행 시작 “잘못 낀 첫 단추 정상화”

김포마루 | 입력 : 2021/10/30 [13:43]

 일산대교 무료통행 시작 “잘못 낀 첫 단추 정상화”

한강다리 중 유일한 유료 통행 교량이었던 일산대교가 10월 27일 낮 12시부터 무료화됐다. 12시 정오가 지나자 일산대교 요금소를 지나가는 차량들은 일제히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무료화를 반겼다.

 

경기도와 3개 시(김포·고양·파주)는 지난 2월 일산대교 무료화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8개여 월간 ㈜일산대교와 무료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일산대교의 비협조로 합의가 되지 않아 26일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을 통보했다.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28개 다리 중 유일한 유료교량으로 민자 도로보다 최대 5배 비싼 요금으로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김포시는 일산대교 무료화로 통행료 절감 효과 외에도 17년간(일산대교 잔여 운영기간) 총 2,232억 원의 시설 운영비용 절감 효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약 3,000억 원의 사회적 편익 효과, 인접 도시 간 연계 발전 촉진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시민은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에서 13년간 돈을 받아 왔습니다. 28개의 한강 다리 중 이곳만 유료였습니다. 명백한 지역차별이고 비정상적인 일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획담당관 98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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