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에서 뛰던 김포FC가 2022년 K리그2로 진출을 선언했다. 세미프로에서 프로로 거듭나게 될 김포FC를 <김포마루>가 만나봤다 글 이청 시민기자 자료제공 (재)김포FC
축구 인프라 UP, 성적 UP 김포FC는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창단해 전용구장도 없이 김포공설운동장에서 겨우 연습하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2021년 재단법인 김포FC를 설립하고 팀 이름도 김포FC로 바뀌는 동시에 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다. 그중 압권은 역시 천연잔디구장이다. 현재 김포FC는 K3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축구전용 천연잔디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잔디구장은 국내리그를 통틀어도 인천, 제주 등 일부 구단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귀한 시설이다. 여기에 인조잔디구장과 풋살장, 구단 전용버스, 체력단련실과 물리치료실, 전력회의실 등도 마련했다. 인프라 개선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김포FC는 2021년 시즌 후반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김포FC K리그2 진출 요청으로 이어졌다. One Team Gimpo 김포FC가 진출하는 K리그2는 프로리그로서 세미프로인 K3리그와는 축구 팬 규모에서 차원이 다르다. 팬들이 많은 만큼 지역 홍보효과가 크다. 경기장을 찾는 홈, 원정 팬들로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방송중계와 온라인뉴스 매체를 통한 노출, 파생상품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역시 가능하다. 내년에는 월드컵 특수까지 노려볼 만하다. 김포 시민들이 수준 높은 경기와 프로구단 응원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건 덤이다. 김포FC는 김포시의 발전과 더불어 김포 시민이 축구로 하나 되는 ‘One Team Gimpo(원 팀 김포)’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김포의 새로운 명물을 꿈꾸며 김포FC는 지난 10월 말 프로리그 진출 참가의향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2년 1월까지는 사무국과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3월에는 프로리그 출범식과 김포솔터축구장 홈 개막전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포FC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리그2 가입 조건 충족에 맞춰 김포솔터축구장에 관중석을 현재 1,076석에서 5,000석 이상으로 늘리고 TV중계 방송부스, 기자실, 기자회견장 등 부대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단 산하 U-10, -12, -15, -18 연령별 유소년 클럽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서포터즈 모집도 빼놓을 수 없다. 서포터즈들이 가수 하동근이 부른 공식 응원가 ‘김포의 날개’에 맞춰 힘차게 응원할 날이 머지않았다. 굿즈 제작, 팀 특색에 맞는 응원 구호, 푸드 트럭 등 즐길 거리도 꼼꼼히 구상하고 있다. 골드라인 지하철역과 가까이 있는 만큼 솔터구장은 가족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푸르른 천연잔디 그라운드와 그 위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설렘이다. 시민들의 응원과 함께라면 우승도 꿈이 아닐 터. K리그2 진출이 김포의 또 김포FC의 빛나는 미래에 마중물이 되길 기원해 본다.
이 기사 좋아요 1
<저작권자 ⓒ 김포마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
많이 본 기사
공통(通)김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