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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한강아 한강·염하강 경계 철책 철거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1/10/01 [00:03]

반갑다 한강아 한강·염하강 경계 철책 철거

김포마루 | 입력 : 2021/10/01 [00:03]

반갑다 한강아 

한강·염하강 경계 철책 철거

김포시는 한강과 염하강 일대의 군 철책 철거사업을 시작했다.

사업구간에 있는 군 시설의 방호공사를 우선 실시 중이며,방호공사 종료 후 10월 말~11월경 실제 철책을 걷어내고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강이 시민들 품에 돌아올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글 이청 시민기자 자료제공 미래전략담당관

 

한강이 시민의 품으로

김포 강변을 지나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보다 군 철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만히 보고 있자면 차가

운 금속이 뾰족하게 가슴을 찌른다. 경치를 오롯이즐길 수가 없다. 김포시는 이 철책을 없애기 위해 노

력해왔다. 2008년부터 추진한 한강·염하강 군 경계철책철거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감

시장비 설치 관련 소송 등 여러 문제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김포시는 군과협의를 재개했고 2021년 7월 합의서를 체결하는 성

과를 올렸다. 한강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된 것이다. 철책이 만들어진 지 50여 년 만의 일이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차례차례 

숙제는 남았다. 철거 사업은 한강 구간과 염하강 구간으로 나뉘어있는데 한강 구간이 문제다. 한강 구간의 이중 철책은 감시 장비 관련 소송이 끝나야 전면철거가 가능하다. 거기다 철책 안쪽은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당장 공원을 조성하는 데 무리가 따른다. 이에 김포시는 자전거길, 산책길처럼 시민들이당장 누릴 수 있는 부분부터 빠르게 수행하고 이후소송문제와 개발규제, 안전문제 등을 해결한 뒤 한강둔치를 활용한 시민 쉼터 공간을 마련하는 방향으로가닥을 잡았다.

 

이중 철책 철거해 산책로 정비

우선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약 8.7km에 이르는 한강 구간에서 이중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먼

저 철거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한다. 완공시 한강을 더 가까이에 두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

책을 할 수 있게 된다. 초지대교부터 인천시계까지해강안 철책 철거 사업 현장(염하구간)

해강안 철책 철거사업 위치도약 6.6km의 염하 구간에선 이중 철책 대부분을 철거

해 군 순찰로를 산책로로 정비한다. 이를 통해 기존평화누리길과 경인아라뱃길이 연결되면 김포뿐만

아니라 인천구간 아라뱃길까지를 포함한 대규모 둘레길이 완성된다.생태습지, 자연체험 공간으로

소송과 개발규제 문제 등을 해결한 이후로는 김포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16.5km의 잔여 철책 모두를

철거하고 한강둔치를 활용해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습지, 자연체험 등 아이

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생태를 보전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철책이 제거되고 마주한 한강의 얼굴은 얼마나 시원할까. 뻥 뚫린 강변을 달리며 온몸으로 느낄 바람이벌써부터 뺨을 간질이는 듯하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포구를 거쳐 애기봉에서 다시 대명항까지 해강안

을 잇는 관광벨트는 김포의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군 철책철거 사업

과 더불어 10월에는 애기봉평화생태 공원도 정식 개관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관광도시,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김포시의 행보는 계속된다.

▲ 해강안 철책 철거 사업 현장(염하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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