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토요일과 7일 일요일 이틀간 김포 벚꽃 축제가 열려 많은 김포시민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벚꽃을 즐겼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사우동, 북변동 금파로는 차량이 통제되었다. 그래서 시민들은 걸으면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었다. 천천히 쉬엄쉬엄 걸었다. 차가 다니지 않는 금파로에 활짝 핀 벚꽃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그리고 계양천 아래로 내려가 나무 데크를 걸어보기도 하고 징검다리를 건너가 보기도 했다. 시민들은 만개한 벚꽃 아래 사진을 찍고 간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올해 계양천 벚꽃길과 축제는 바뀐 것이 있다. 우선 보행도로와 자건거도로가 생겨 더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다. 축제기간에는 차량이 통제되어 안전하다. 하지만 축제가 끝나면 다시 차량이 통행하기 때문에 걷거나 자건거를 타면서 감상하기에 불편했다. 이제 축제가 끝나더라도 만개한 벚꽃을 안전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올해는 벚꽃길에 야간 조명이 생겨 화려한 벚꽃 야경을 즐겼다. 계양천 벚꽃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파초등학교 앞 풍년교~보건소 앞 사우1교 사이에 경관 조명이 설치되었다. 이 조명으로 벚꽃길은 야경명소로 재탄생되었다.
‘낮은 한 개의 눈을 가졌지만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졌다’라는 시처럼 계양천 벚꽃길 야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경관 조명은 여러 가지 색상으로 변하면서 벚꽃과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벚꽃을 형상화한 색상이 나올 때 아름다웠다. 은은한 조명과 만개한 벚꽃의 조화는 그야말로 황홀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벚꽃 야경이 있을까 싶다.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야경을 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계양천 벚꽃길, 김포 대표 명품거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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