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실종 아동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6시간이지만 지문을 사전에 등록했을 경우 소요 시간은 그보다 대폭 줄어든 평균 52분(2020년 1월 기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가 앞으로 점점 바깥 생활이 잦아질 내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확신이 들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 첫 번째 방법을 선택했다. 따로 시간을 내서 경찰서나 지구대를 방문하기 어려운 부모들에게 정말 간편하고 고마운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안전Dream 앱을 찾아 설치하고, ‘지문사전등록’을 선택. 본인 인증을 위한 몇 가지 절차를 마치니 사전등록신청 페이지로 넘어간다. 여기에 아이의 정보, 사진 및 지문 정보, 신체 특징, 보호자 정보 등을 입력하면 되는데 그 중에서도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지문등록이다. ‘핸드폰으로 어떻게 아이의 지문을 등록하지? 스마트폰 잠금해제처럼 화면에 지문을 눌러서 등록하는 건가?’ 화면에 나오는 지문 이미지를 터치하니 궁금증이 바로 풀렸다.
자세한 안내에 따라 아이의 손가락을 촬영하면 등록 완료. 이후 아이의 정보에 변동 사항이 생긴다면 수시로 수정이 가능하다. 단 몇 분 만에 앱 설치부터 아이 정보 등록까지 마칠 수 있었다. 이 짧은 시간을 내주지 못하고 줄곧 미뤄왔다는 미안함과 함께, 이제는 우리 아이를 위한 든든한 안전망이 구축됐다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밀린 숙제를 끝낸 후련함은 덤. 미아 방지를 위해 애써 아이들에게 달아주는 그 어떤 장식물보다도 내 아이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인 ‘지문 등 사전등록제’. 선택 아닌 필수가 아닐까? 혹시 아직 하지 못했다면? 더 늦기 전에,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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