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2월에 졸업하니? 난, 1월에 졸업했다!학사일정 재량화 등으로 김포지역 초‧중‧고 86개교 중 65%가 1월 졸업식 가져
지난 1월 5일, 월곶초등학교(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84-1)에서 ‘제110회 졸업장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은 15명으로 교육공동체는 큰 꿈을 안고 더 넓은 세상으로 출발하는 이들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월곶초등학교의 사례처럼 2월의 전유물이던 졸업식이 요즘은 1월 졸업식이 대세다. 김포지역 또한 1월에 졸업식을 선호하는 학교가 늘면서 2월 졸업식은 전체 86개교 중 단 4개교만이 계획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김포지역 초‧중‧고등학교 총 86개교(특수학교 포함) 중 2023학년도 졸업식을 1월에 한 학교가 전체 65%인 56개교다. 이어 특수학교를 포함한 26개교는 이미 12월에 졸업식을 끝냈다. 김포지역 전체 학교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초‧중‧고 별 현황을 살피면 초등학교 47개교 중 24개교가 지난 12월에 졸업식을 갖고 2023학년도 학사일정을 마무리했으며, 특수학교인 새솔학교도 12월 졸업식을 끝냈다. 나머지 23개교는 지난 1월 3일부터 5일 사이 모두 졸업식을 끝냈다.
중학교의 경우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는 나래중학교와 12월 졸업식 끝낸 풍무중학교를 제외한 23개교 모두 1월 5일부터 11일 사이 졸업식과 종업식을 실행하고 2024학년도 준비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역시 1월 졸업식이 대세다. 김포지역 고등학교는 총 14개교로 이중 통진고등학교를 포함한 10개교는 1월 5일부터 9일 사이 졸업식을 마쳤다. 나머지 4개교인 고촌고등학교, 사우고등학교, 풍무고등학교, 김포외국어고등학교는 기존 대로 2월에 졸업식 갖는다.
이처럼 1월 졸업이 가능해진 이유로는 2020년부터 연간 의무수업 일수를 190일만 채우면 나머지 학사일정은 학교장이 재량으로 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각 학교는 2월 개학 후 봄방학으로 이어지는 것보다 학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방학에 들어가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1월에 2023학년도 학사일정이 마무리돼 겨울방학이 길어졌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와 학생들은 오는 3월 2024학년도 새 학기까지 2개월 가까이 긴 방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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