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홍지우 시민기자
부모의 권유로 혹은 자발적으로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테니스 세계에 뛰어들고 있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체육 프로그램에 테니스 수업을 포함해 학생들이 테니스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와 전반적인 체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테니스 프로그램을 일찌감치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곶초 ‘G-스포츠클럽 테니스부’를 만나러 가자.
김포의 테니스 명문으로 거듭나기까지 1995년에 창단해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던 대곶초등학교 테니스부. 줄어든 학급수로(14학급에서 7학급으로) 인해 선수 수급이 어려워져 2018년부터 대곶초등학교 소속에서 김포시 체육회(G-스포츠클럽)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테니스 꿈나무들은 김포의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테니스 경기장을 보유한 대곶초등학교 테니스 코트에서 변치 않는 꿈을 꾸고 있다. 이렇게 적은 학급수에도 불구하고 대곶초 테니스 부는 국가대표 선수 배출, 소년체전·전국 대회 우승 및 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테니스 명문학교로 자리 잡았다.
체계적인 맞춤별 테니스 프로그램 테니스 프로그램 활동은 선수반과 취미반으로 나뉜다. 간단한 실력 테스트를 진행한 후 선수반 혹은 취미반에 들어가게 되는데, 취미반에서 시작하더라도 99%는 선수반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또한 초등부에서 그치지 않고 고등부까지 지속적으로 테니스 선수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김포시 소속실업팀 선수로도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
별처럼 빛나는 꿈과 열정 테니스를 위해 전학 온 학생들 보통 어린 친구들은 부모의 권유를 통해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 아이들은 점차 자기 효능감으로 빠져들 확률이 높다고 한다. 비록 작은 몸집이지만 어른 못지않은 실력으로 270g 무게의 라켓을 휙휙 내저으며 코트 이곳 저곳을 쏜살같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 아예 대곶초등학교로 전학까지 왔다고 말하던 아이들.
"테니스 한 지는 6년 되고 연천에 있다가 대곶초로 전학해 왔는데, 방과 후 바로 훈련해서 좋고,코트도 많고 넓어서 너무 좋아요." _연천에서 온 백수민 선수(초6)
"운양동 하늘빛초에 다녔는데 대곶초로 전학 왔어요. 수업하고 바로 훈련할 수 있고 선생님들도 많이 계셔서 좋아요." _운양동에서 온 장유아 선수(초5)
까무잡잡한 피부와 대조적으로 더욱더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을 가진 아이들의 열정이 남달라 보인다. 꿈을 위해 삶의 터전까지 과감히 바꾸고 당찬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니 김포 테니스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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