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에서 신청 통진도서관 어르신 책배달 서비스 <손안애冊>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는 본 서비스는 통진읍을 비롯해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통진도서관은 250권의 권장 도서 목록을 복지관에 제공하는데 어르신들이 보기 좋게 큰 글씨로 표지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이라면 복지관이나 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까지 신청 접수된 건은 목요일(주 1회) 한해 직접 배달되며 1인 5권까지 2주간 대출 가능하다.
큰 글씨 책 위주로 구성된 도서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에 전해지는 도서 목록 250권은 대부분 큰 글씨 책으로 채워진다.
어르신들의 시력을 고려한 도서관 측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약 16만 권 규모의 장서를 보유한 통진 도서관은 1,300권의 큰 글씨 책을 보유 중이다. 큰 글씨 책 외에 일반도서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삶의 의지를 키우고 자녀 세대와 소통하는 창구, "손안애冊" 격주로 어르신 책배달 서비스 <손안애冊>을 이용한다는 김월순(70) 어르신. 최근 책배달 서비스로 읽은 <니체를 쓰다>를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니체에 대해 전혀 다른 시각으로 그의 삶을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인생 후반에 돈이 아닌 내면의 재산을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쌓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시력이 떨어져 그동안 오디오북을 주로 이용했는데 큰 글씨 책을 받아볼 수 있어 종이책을 읽는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어요.” <손안애冊>은 코로나19로 도서관 출입에 부담을 느끼거나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도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김포氏의 어르신 책배달 서비스 "손안애冊" 동행 후기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지 않은 원거리 읍·면 어르신들은 도서관 프로그램 이용이 어렵다. 이런 점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재 이용 건수는 많지 않고 월곶, 대곶, 하성의 신청건은 통진에 비해 현저히 적다고 한다.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이 신청 거점이 된 것처럼 원거리 지역에서도 도서 목록을 직접 보고 신청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 더 많은 어르신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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