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최고의 산책로, 계양천 수변길에 ‘벚꽃 쉼터’가 생겼습니다.지역 시민이 직접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제안해서 선정돼 조성
김포시민들이 즐겨 찾는 계양천 수변길에 작은 휴식 공간인 ‘벚꽃 쉼터’가 생겼습니다.
계양천 수변길은 김포 최고의 벚꽃길이기도 하지요. 3월~4월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바라보며 걸으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계양천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길이다 보니 중간중간 벤치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포보건소 앞 사우1교 고가도로 아래는 콘크리트 때문에 어둡고 삭막했죠. 낮에도 고가도로 밑을 걸어가면 마음마저 으스스하고 적막했습니다, 낮도 이러한데 밤은 오죽하겠습니까? 밤에는 이 구간이 스산하기까지 했습니다. 2km가 넘는 계양천 산책로 중에서 이 고가도로 밑은 ‘옥의 티’ 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가도로 밑이 화사하게 바뀌었습니다. 2023년 1월에 ‘벚꽃 쉼터’가 생기고 야간조명이 설치돼 경관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벚꽃 쉼터와 야간경관 조명은 계양천 수변길을 자주 찾는 주민이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제안해서 선정되었습니다. ‘2022년 주민참여예산 계양천 산책로 고가하부 경관개선사업’으로 진행되었고, 김포시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까지 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벚꽃 쉼터는 김포 최고의 벚꽃길인 계양천 산책로의 특성을 살려 벚꽃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벚꽃 모양의 그늘막을 설치해 그 아래에 의자가 생겨 잠시 쉴 수 있습니다. 고가 밑에는 핑크색 ‘계양천 벚꽃 쉼터’ 글자조형물이 생겼고요, 바로 옆 벽면에 루버를 설치하고 벚꽃이 흩날리는 고보조명과 풍성한 화초류까지 곁들여졌습니다. 또한 경관조명을 설치해서 야간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벚꽃 쉼터가 생겨서 계양천 산책길이 더 활기가 넘쳐 보입니다. 게다가 지역 주민이 주민참여예산에 직접 제안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니 더 뜻깊습니다.
계양천 수변길이 벚꽃 쉼터를 계기로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산책길이 되면 좋겠고요, 김포가 더 멋진 수변도시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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