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지역 마을공동체 ‘대부단’의 색다른 추석맞이대부단, 대곶중 교육공동체와 ’맞손‘… 협찬을 통한 지역사회 관심 이어지며 공동체 문화 확산추석을 앞둔 지난 8일(목) 대곶중학교 앞이 부산스럽다. 이유인즉슨, 대곶지역 공동체 ‘대부단’이 민속 고유 명절 추석을 맞아 대곶중 학생들에게 송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단은 지난 2020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청소년기의 식생활 개선하고자 대곶지역 아빠들이 아이들의 하굣길 간식을 직접 챙기고자 결성했다. 이어 ‘김포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대곶중학교 학생들의 하굣길 간식을 책임졌다.
대부단은 올해 김포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서 독립 대곶중 학교윤영위원회ㆍ학부모협의회 등 교육공동체와 손을 잡는다. 또한, 새마을회, 이장단, 부녀회 등 지역단체는 물론 농협하나로마트 등 업체들도 아이들 하굣길 간식 협찬에 적극적이다. 이 모두 대곶중학교의 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
추석 간식이 제공되던 이날 대곶면이동방법순찰대에 모인 대부단 회원들은 방앗간에서 받아온 송편과 과일, 음료 등으로 간식 도시락을 채웠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송편을 간식으로 먹으며,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이에 앞서 이날 간식 도시락을 채우기 위해 어느 주민들은 음료 지원은 물론 여러 주민이 십시일반 모은 넉넉한 후원금을 보태 아이들이 풍성한 추석의 추억을 남겼다.
대부단 최해진 대표는 “내 아이이자 후배인 대곶중 학생들을 위하는 일은 지역사회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지역사회가 함께하지 않으면 힘든 게 현실이다”라며 아이들 간식 마련에 함께한 주민들에 대해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대부단은 10월경 대곶중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학습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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