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학교밖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꿈을 꾸는 전시회자기계발로 배운 원예도예 작품전시, 직접 만든 쿠키 판매수익금은 기부
김포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만들면서 사회공헌도 하는 아름다운 일이 있었다. 바로 학교밖청소년들이 자기계발활동을 통해 만든 원예 & 도예를 작품으로 전시하고, 직접 만든 수제 쿠키를 판매해 수익금은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꿈을 꾸는 시간’ 전시회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1층 다온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김포시청소년재단 꿈드림센터가 「선택은 다르지만 친구들과 똑같이 꿈꾸는 우리」라는 부제로 센터에서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교밖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전시회를 찾았다. 입구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큰 생화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각 테이블에도 도예원예 작품이 있었는데 카페 인테리어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원예 향이 향긋해서 마치 자연 숲속에 온 듯 했다.
전시회는 작품에 참여한 학교밖청소년들과 자원봉사로 참여한 학교밖청소년 과정 이수한 선배들로 활기찼고, 시민들도 테이블에 삼삼오오 앉아 커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캔버스 액자, 원예 및 도예, 제과쿠키 등 이었다. 캔버스 액자는 꿈드림 ‘별하’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학교밖청소년을 바라보는 인식제고를 위해 제작했고, 원예도예 작품은 학교밖청소년들이 자기계발 수업을 통해 직접 만들었다.
쿠키는 대안학교 제과제빵 수업시간에 배운 실력으로 전시회 당일 오전에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쿠키는 1개 당 1,000원이었지만 방문객들은 쿠키 금액과 상관없이 성의껏 더 많은 돈을 기부금 통에 넣었다.
오후에 방문했는데도 벌써 쿠키는 거의 다 팔리고 없었다. 겨우 몇 개 구매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방문객이 찾아 학교밖청소년들을 응원해주신 모양이었다. 청소년이 만든 쿠키는 제과점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방문객들도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 칭찬했다.
학교밖청소년들은 전시회가 끝난 후 7월 12일 쿠키 판매 수익금을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기탁식에 참여한 이00 청소년은 “자기계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기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고,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까지 경험한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기부금은 학교밖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소외된 청소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
'학교밖청소년'은 건강, 미인정유학, 해외출국, 대안학교, 개인사정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만 9세 ~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다. 우리 사회는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학생들이 다양한 이유와 소신 등으로 자발적으로 학교에서 나와서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가며 생활하는 경우들이 많다.
학교밖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룰 수 있도록 김포시민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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