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사도 많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5월.하지만 어린이 안전사고, 교통사고 등 인명사고가 가장 많은 달 역시 5월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풀어지는 이맘때, 오히려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는 안경욱 김포소방서장을 만났다. 글 정경욱 시민기자 특수구조팀장,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팀장 등 주로 현장형 보직에 몸담으면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활동에 힘썼다. 때문에 누구보다 현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또 현장에 강하다. 그 연장선으로 올 초 김포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이후 대형 소방급수차 배치, 고층건물 화재대응 훈련, 화학사고 대응기술자문단 발족 등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그에 맞는 훈련을 실시했다. 철저한 준비만이 재난현장을 조속히 수습함은 물론 투입되는 소방관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김포시는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의 특성상 산업단지와 물류센터단지, 크고 작은 공장들이 지역마다 산재해 있는데요. 이런 곳은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소방서에서 해야 할 역할이나 책임이 크고 중요합니다.”김포시의 안전을 책임질 적임자최근 김포소방서는 전국 최초로 소방서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소방안전교육이 어려워지면서 이에 발생하는 소방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고안, 지난 3월 5일 개국 이후 ‘유튜브’와 ‘줌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4월에만 7회에 걸쳐 1,448명이 이 교육을 받을 정도로 학생들과 시민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벌써부터 경기도 내 소방서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하는 상황이란다. 예방중심의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김포시를 만들고자 하는 안 서장의 노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끝으로 안경욱 김포소방서장은 다음과 같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근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주택입니다. 소화기나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여 사전에 피해를 줄일 수 있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비응급 구급차 신고는 자제해주세요. 정작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구급차가 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안경욱 김포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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