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미래의 직업을 경험하다.. 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 현장책이 아닌 '경험'으로 가능성을 발견해 보자, 김포과학기술고 인터뷰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가 인간의 일을 돕는 도구가 될지, 일부 직업을 대체하게 될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소년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지난 10월 15일 사우동 김포종합운동장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가 열렸다. AI와 로봇부터 환경, 공예, 군 관련 직업까지 여러 분야를 체험해 볼 수 있었던 현장을 살펴봤다.
AI와 함께하는 미래, 어떤 모습일까? 100개 넘는 부스가 넓게 펼쳐진 김포종합운동장 잔디밭 위로 정갈하게 배치된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꾸준히 사랑받는 전통적인 인기 직업부터 AI·로봇 등 첨단 기술과 연계된 미래 직업군까지 가득 채워져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이 아닌 '경험'으로 가능성을 발견해 보자 로봇 강아지가 활기차게 움직이는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급변하는 직업 세계 속에서 학교 현장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어떻게 돕고 있을까? 기술 교육의 최전선에 있는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 직업특성화부 김금영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바라보는 진로교육의 의미와 방향성을 알아볼 수 있었다.
Q. 과학기술고등학교는 어떤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교인가요? 손으로 직접 만들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특히 잘 맞는 학교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태도와 실패를 통해 다시 도전하는 자세, 그리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미래의 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이번 진로교육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미래의 직업을 책으로만 상상하지 말고,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목공 체험을 통해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제작 기술이 모두 우리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진로교육은 직업을 미리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주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Q.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진로를 선택할 때, 학교의 이름이나 막연한 선입견보다, 자녀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역량을 키우고 싶은지를 먼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자녀의 가능성을 성적이나 한 가지 기준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아 주셨으면 합니다. 학교도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Q.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기술을 어떤 목적으로, 누구를 위해 사용할 것인지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직접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우고, 만들어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는 태도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든든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여러분은 아직 자신의 가능성을 다 발견하지 못했을 뿐, 누구나 자신만의 강점과 성장할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관심이 생기는 분야를 조금 더 깊이 탐색해 보세요. 작은 호기심이 배움으로 이어지고, 배움이 경험이 되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길이 보일 것입니다.
이처럼 '배움으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술로 꿈을 만들며, 바른 인성으로 세상에 기여하는 사람' 으로 성장하는 것, 이것이 김포과학기술고가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미래입니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공예 환경과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업사이클링 관련 직업 체험 부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로 세상에 하나뿐인 키링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적 가치와 예술적 재미를 동시에 전달했다. 버려지던 잔재물이 아이들의 손끝에서 매력적인 소품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은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직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쇼호스트, 화장품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군인 체험 부스에서 체력 테스트를 하는 아이들은 수줍어하기보다 적극적이고 당당한 태도로 참여하여 현장에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나를 알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 진로교육박람회 15일에는 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김포아트홀에서 청소년 공연과 이낙준 작가의 진로 특강도 진행됐다. 직업이란 단순히 생계 수단을 넘어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성격유형 검사나 서면 상담도 유익하지만, 이처럼 체험을 통해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시간은 소중한 기회가 된다.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AI 시대,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만날 수 있었던 이번 박람회를 통해 김포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김포 청소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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