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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하게 할 애기봉 러브스토리 한국적 설화를 타임슬립 창작 뮤지컬로

시민명예기자 N | 기사입력 2025/02/28 [16:48]

세계를 감동하게 할 애기봉 러브스토리 한국적 설화를 타임슬립 창작 뮤지컬로

시민명예기자 N | 입력 : 2025/02/28 [16:48]



애기봉이 북한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타벅스 입점에 이어 애잔한 러브스토리로 세계를 또 한 번 감동하게 할 작정이다. 애기봉에 전해 내려오는 평안감사와 애기의 사랑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탄생한 것인데,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에 국악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상모돌리기, 비보잉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접목돼 보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 시민명예기자 N

 

 

“강가에 꽃이 피면, 그대 돌아오세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구슬픈 노랫소 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주인공 ‘김아이(애기)’가 할머니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장면으로 공연의 막이 올 랐다. 할머니처럼 노래를 잘하고 싶었던 아이는 김포 하이틴 스타 선발대회에 참여했고, 애기봉을 배경으로 노래 연습을 하고 싶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본선 무대에 오른 아이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라는 가사를 읊으며, 할머니의 애창곡을 떠올린다.

이후 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광고가 나오는 사이, 천둥소리와 함께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며 무대가 과거로 전환된다. 배경은 조선시대 평안도. 한복 차림의 사람들이 ‘아이’를 ‘애기’라 부르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또 다른 주인공 평안감사가 등장하고, 노래를 매개로 애기와의 추억을 그려간다.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운 몸짓과 재치 넘치는 대사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전통적인 멜로디에 애절한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떠난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끝으로 무대의 막이 내려갔다.

 

애기봉에서 계속되는 특별한 문화행사

요즘 가장 주목받는 문화명소 ‘애기봉’

경기 김포시의 관광 중심지이자 북한 최접경지인 애기봉에 얽힌 ‘애기와 평안감사의 사랑이야기’ 설화가 뮤지컬 <애기봉>으로 재탄생했다. <애기봉>은 트로트부터 국악, 상모돌리기와 비보잉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모두 담은 퓨전 뮤지컬이다.

현재를 살다 조선으로 넘어간 ‘김아이(애기)’라는 여주인 공이 평안감사와 인연을 맺고, 병자호란을 겪으며 이별을 맞는다는 내용으로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타임슬립(시간 여행) 구성이다. 이야기로만 존재했던 지역의 역사성 있는 문화 소재가 새로운 공연 콘텐츠로 재탄생되어 새롭고 재미있었다. 뮤지컬 <애기봉>은 본 공연(2월 19일부터 22일, 총 6회)에 앞서 지난 2월 8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는 국내외 관광객, 이주배경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의 대보 름달 점등 행사’도 열렸다. 스타벅스 입점 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대보름 맞이 전통놀이 체험 등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애기봉생태공원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연장 운영과 함께 특별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기대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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