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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부담이 아닌 보탬으로
김포시,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를 향한 돛을 올리다

구본진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4/10/31 [07:55]

서로에게 부담이 아닌 보탬으로
김포시,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를 향한 돛을 올리다

구본진 시민기자 | 입력 : 2024/10/31 [07:55]

내국인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를 찾았다.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개관

지난달 14일,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가 김포시 통진읍(김포대로 2250번길 24-11)에 개관했다. 현재 김포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2만 4,000여 명으로 김포시 전체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한다. 더 이상 이주민들은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50만 김포시 인구에 큰 역할을 하는 동등한 구성원이다.

이에 김포시는 외국인 이주민들에 대한 지원정책과 더불어 내국인과 이주민이 함께 교류하며 상생할 수 있는 상호문화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를 개관했다. 따라서 프로그램 대상자 또한 내국인과 이주민 모두를 포함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2중 언어 프로그램’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또래 내국인 멘토링 친구와 상호문화 교류를 통해 적응과 자립을 돕는 ‘이주배경청소년 자아성장 프로그램’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상담 및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목표에 대해 정성철 담당자는 “많은 이주민이 우리 지역에 함께 공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이주민은 이주민끼리 내국인은 내국인끼리 나눠진 상황이었다”라며 “상호문화교류를 통해 함께 소통하며 하나 되어 사회 통합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개관을 통해 김포시가 상호문화 선도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육아나눔터 새롭게 개소

상호문화교류센터 1층에 경기육아나눔터를 함께 운영한다. 고촌도서관 내에 있던 경기육아나눔터를 지난 15일 상호문화 교류센터 1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개소했다. 공간과 도서, 장난감 등을 대여해 주는 경기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의 품앗이 육아를 통해 육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며 아이를 함께 돌보는 문화를 지원한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1~10세 아이와 부모라면 내국인과 이주민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상호문화교류센터 내에 시설을 이전 설치함으로써 내국인과 이주민 부모들의 교류와 더불어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의 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기육아나눔터 이정아 사회복지사는 “양육이 힘든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육아나눔터가 부모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육아나눔터 운영시간은 매주 화, 수, 목요일 13시부터 17시까지이다.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 경기육아나눔터

주소 : 김포대로2250번길 24-11

문의 : 0507-1408-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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