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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37.2℃’ 8월 하순에도 이어진 폭염,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김병혁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4/08/21 [14:18]

‘김포 37.2℃’ 8월 하순에도 이어진 폭염,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김병혁 시민기자 | 입력 : 2024/08/21 [14:18]

▲ 8월  20일 김포는 폭염경보 속에 한 낮 기온이 사우동 및 장기본동은 37도, 고촌이 35도를 나타내고 있다. © 네이버 날씨 캡처


올여름은 더워도 너무 덥다
.

8월 하순 처서이지만 아직까지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처서는 여름 더위도 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절기이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오는 시기이며,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기 때문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8월 하순 김포는 폭염경보가 이어졌다. 시민들이 양산을 들고 김포시가 설치한 횡단보도 햇볕 차막 밑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건너고 있다. © 김병혁


8월 하순 김포의 한 낮 기온은 무려 37.2도를 기록했다.

삼복더위가 한창인 7월 말 8월 초보다 더 덥고 오히려 지금 한 여름인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져야 하지만 열대야는 무려 1달가량 지속되고 있다. 폭염이 시간을 멈추게 하고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37.2는 사람 체온보다 높다. ‘정말 숨이 턱 막힌다는 표현이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한낮 폭염에 거리에는 오고가는 사람들이 드물다. 공원에도 사람이 없다. 평소에는 한낮에 덥더라도 공원 나무 아래 벤치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눈다. 하지만 오늘은 공원 벤치는 텅 비었다.

 

최근 김포에 맨발 걷는 황톳길이 많이 생겨서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도 많다. 하지만 오늘은 맨발 걷기 황톳길도 한산하다. 외출 자체를 하지 않는 8월 하순 폭염이다.

 

외출을 하더라도 상당수 시민들은 양산을 들고 걸었다.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에서는 김포시가 설치한 햇볕 차단막 아래에서 대기했다. 횡단보도에 차단막이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잠시 차단막 옆으로 나와 봤지만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이제는 여름 필수 시설이다.

 

 7월부터 운영 중인 김포시 누구나 잠깐 무더위 쉼터 협력 점포


폭염의 기세가 아무래도 9월까지 이어질 기세다.

김포시는 7월부터 온열질환에 대비해서 누구나 잠깐 무더위 쉼터을 운영하고 있다. 쉼터 협력점포는 버스정류장, 도시철도 역 주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총 25개의 매장이다.

 

또한 총 162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930일까지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아파트 경로당, 노인정 등 무더위 쉼터 출입문 근처에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으니 잠시 폭염을 피해 보자.

 

온열질환은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야외활동 때에는 그늘에서 자주 쉬면서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폭염에는 3가지 건강 수칙을 잊지 말자.

'물, 그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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