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사자놀이로 시작된 흥겨운 한마당 행사는 명절 분위기에 맞춰 북청사자놀이와 풍물놀이로 활기차게 시작했다. 커다란 사자가 등장하자 아이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놀라움과 흥미를 숨기지 않았다. 사자가 등장할 때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풍물놀이의 북소리와 장구 소리가 더해져 행사장은 마치 축제의 현장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날 준비된 전통놀이 체험 부스는 무려 27개. 떡메치기, 농경 체험, 행주놀이, 전통의상 체험 등 아이들은 운동장 곳곳에 배치된 부스를 돌며 직접 놀이를 경험했다. 농경 체험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작은 삽을 들고 밭을 갈며 농부의 역할을 체험했고, 떡메치기 부스에서는 한 번씩 망치로 떡을 찧으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전통 아이들은 손을 잡고 뛰어다니며 이리저리 체험 부스를 오갔다. 보육교사들은 그런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겼다. 한 보육교사는 “아이들이 전통문화를 몸으로 체험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고 했다. 넓은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웃음소리를 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행사 내내 활기를 더했다. 이남주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전통놀이 체험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어린이집이라는 틀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오늘 같은 기회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유아 발달을 위한 김포시 지원 시는 김포시어린이연합회와 협력해 영유아 대상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들이 그린 듯한 밝은 미소와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김포아이사랑 전통놀이 한마당’. 앞으로도 아이들이 전통문화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상상력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한편 김포시는 풍무동 파크트루엘 2층에 김포육아종합지원센터 풍무 분소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규모는 193.35㎡(약 60평)이며, 주요시설로는 실내 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수유실 등이다. 오는 10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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