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약했던 제 아내는 자주 병원에 다녀야 했어요. 아내의 건강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일상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심 끝에, 저희 부부는 시끄럽고 분주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보고자 이곳 김포시로 오게 되었어요. 김포가 저희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이자 안식처가 되었죠. 운양동으로 이사를 온 첫날 느꼈던 설렘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공기가 맑아서 좋다”고 말하는 아내의 얼굴에 화색이 가득했죠.
요즘은 아침에 아내와 요가매트를 깔고 명상을 하곤 합니다. 모담산을 보며 요가를 하면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요. 종종 함께 산책을 나서기도 하죠.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변에는 널따란 공원과 푸른 하천길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시원한 새벽 공기 마시며 아내와 손을 잡고 하천길을 걷다 보면 이만한 행복이 또 있을까 싶어요. 처음에는 짧은 거리 밖에 걷지 못했지만, 아내가 건강을 찾으면서 차츰 거리를 늘려갔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김포로 이사 온 덕분에 내가 이렇게 건강해진 것 같아.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김포로 이사 오길 정말 잘했다.” 아내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무작정 찾은 김포, 김포에서의 새 출발이 저희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어요. 김포는 저희 부부에게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었죠. 아내와 저, 오래오래 김포에서 이 행복 누리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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