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K리그2 홈 개막, ‘솔터축구장은 응원열기로 후끈’ K리그2 신생팀 김포FC가 2022년 시즌 원정 3경기를 마치고 홈 개막 3연전(3월 12일, 15일, 20일)을 펼쳤다. 글 김병혁 시민기자 사진제공 김포FC 홈 개막전, 꽉 찬 솔터축구장은 축제분위기 3월 12일, 역사적인 김포 홈 개막전이 열렸다. 마산동 솔터축구장 주변은 경기 시작 이전부터 많은 시민들과 서포터즈들이 모여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경기장 주변 일대는 축하 플래카드와 깃발이 출렁거렸고, 여기저기서 북치고 박수치는 소리가 들렸다. 홈 개막전 날은 완연한 봄날이어서 경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시민들은 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 교부와 입장을 위해 질서정연하게 긴 줄을 서고 있었다. 현장 입장권은 매진돼 아쉽게 귀가한 시민들도 많았다. 솔터축구장은 K리그2 진출 확정 후 한창 새 단장 중이었다. 관중석은 기존1,000석 규모였지만 증축하고 있었고,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임시 개장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가변석이 완공되면 4월 11일 경기부터 5,000석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활용 응원도구로 응원하며 탄소중립도 실천 입장하면서 김포FC 선수단 얼굴이 찍힌 응원도구를 받아서 응원했다. 부채모양으로 접어서 손바닥에 치면서 응원했는데, 손 박수와는 또 다른 묘미였다. 재활용도 가능해 시민들이 현장에 버리지 않고 기념으로 가지고 돌아가, 탄소중립 실천도 할 수 있는 좋은 응원도구였다. 관중석 입구에서 선수단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었고 많은 시민들이 구매해 입었다. 김포FC의 대표 색상은 ‘녹색’인데 관중석 의자, 응원도구, 유니폼도 모두 녹색이어서 관중과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된 듯했다. 관중석은 일반석 외에 스탠딩석, 테이블석, 원정석 등 다양했다. 스탠딩석은 서포터즈들이 경기를 서서보며 응원하는 곳이다. 김포FC 유니폼을 입고 북치고 깃발을 흔들고 있었는데 응원열기가 뜨거웠다. 관중들은 가족, 친구, 연인, 외국인 등 각양각색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족 단위가 가장 많았고, 특히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가 많았다. 역시 김포는 젊은 도시라서 그런지 젊은 층의 축구 열기가 높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축구, 승리하는 김포 시민들은 경기 내내 박수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본부석 응원단장이 “김포FC”를 외치면, 시민들은 “짜짝짜짝짝!” 박수로 화답했다. 골이 들어가면 “팡~” 축포가 솔터축구장을 뒤흔들었고, 선수들은 관중석으로 달려와 시민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슛이 빗나가거나 상대에게 골을 허용할 때도 시민들은 더 크게 박수치며 격려했다. 열화 같은 응원 덕에 선수들은 더 힘차게 뛰며 호락호락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이 끝나면 관중이 참여해 퀴즈도 풀고 입장권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후반 종료 후 선수들은 경기장을 돌면서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시민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치며 화답했다. 솔터축구장 홈경기는 시민들과 김포FC가 축구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김포마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
많이 본 기사
시민이 만드는 김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