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량짜리 ‘지옥철’에 시달렸던 김포에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서울지하철 5호선이 김포로 연장된다는 겁니다.
‘5호선 김포연장 지자체 합의’가 이루었다는 뉴스가 전격 발표됐었죠. 정말 갑작스런 발표에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를 접하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순간 만우절이 아닐까 달력을 찾아보았죠. 다행히 만우절은 아니었네요.
“정말?? 서울5호선이 김포로 온다는 거야?? 진짜??”
김포골드라인을 타 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김포시민들이 얼마나 열악한 교통 환경에서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최대 혼잡률 285%. 전국 도시철도에서 압도적인 1위죠.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 특히 사우-풍무-고촌 주민들은 골드라인을 2~3번 정도 보내야 겨우 탈 수 있습니다. 들어갈 공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꽉 찬 골드라인에 비집고 들어가야만 했죠. 그렇지 않으면 지각하니까요.
오후 퇴근 시간에는 김포공항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골드라인 환승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부터 대기해야만 하죠. 그리고 몇 대 먼저 보내는 건 기본입니다.
김포시민들은 매일 출퇴근 시 이런 현실을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5호선 김포연장은 정말 김포시민들의 염원이었습니다.
11월 11일 김포시-서울시-서울강서구가 5호선 김포연장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죠. 가장 핵심적인 지자체 합의가 이루어졌으니 5호선 김포연장은 잘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도 많죠. 5호선 차량기지 이전과 건폐장 문제도 풀어야합니다. 그리고 인천시와 인천서구와도 합의를 진행해야 하죠.
이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해도 예타도 진행해야겠죠. 그러면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모릅니다. 다행히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계획이 같이 발표되면서 예타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하지만 지자체 합의라는 첫 단추가 잘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빨리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개통되면 좋겠습니다.
“서울5호선! 하루라도 빨리 김포시민에게 달려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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