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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계양천 벚꽃축제 빛과 꽃 사이, 깊어진 봄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6/04/28 [15:51]

김포 계양천 벚꽃축제 빛과 꽃 사이, 깊어진 봄

김포마루 | 입력 : 2026/04/28 [15:51]

벚꽃은 매년 피지만, 모든 봄이 같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는다.

지난 4월 11일과 12일, 김포 계양천 일대에서 열린 ‘오롯이 벚꽃’ 축제는

낮과 밤이 서로 다른 풍경으로 이어지며 색다른 봄의 경험을 만들어냈다.

절정에 이른 벚꽃이 펼쳐진 그 현장을 따라가 본다.

 

 

벚꽃축제 최고 인기! ‘천국의 계단’ 인생샷 촬영 현장 

지역이 만든 봄, 사람이 완성한 풍경

김포 계양천 ‘오롯이 벚꽃’ 축제는 여유로운 공간 구성과 야간 연출을 통해 기존 벚꽃 명소와는 다른 흐름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축제 공간은 휴식과 머묾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벚꽃 아래 빈백과 의자를 배치하고, 잔잔한 음악과 버스킹 공연을 더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푸드트럭, 아트마켓, 파머스마켓, 문화나눔 시민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전체적으로 화려한 이벤트보다는 자연환경을 중심에 둔 구성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인생샷 촬영 지원, 레트로 포토존, AI 기반 이미지 체험 등이 운영되며 단순한 벚꽃 감상을 넘어 참여형 경험이 강화됐다. 특히 벚꽃 터널 구간에 설치된 ‘천국의 계단’은 대표 포토 명소로 꼽혔다. 사다리 형태 구조물 위에 올라서 면 아래에서 인생샷 촬영 스태프가 벚꽃 터널을 배경으로 촬영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졌지만, 기다림 끝에 많은 시민이 만개한 벚꽃을 배경 으로 인생 사진을 남겼다.

 

 

 

 

 

 

 

빛과 꽃이 겹쳐진 또 하나의 장면

해가 저물자 계양천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변신했다. 약 740m 구간 에 조성된 야간 경관 조명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으로 벚꽃을 물들이 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은은한 조명이 꽃잎 위에 내려앉고, 물 위에 비친 벚꽃이 겹쳐지면서 공간은 한층 입체적으로 확장됐다. 이를 배경으로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걸음을 늦추고, 낮보다 차분한 흐름 속에서 봄을 이어갔다.

수십 년 전 시민들에 의해 심어진 벚나무는 이제 김포를 대표하는 명소가 됐고, 그 아래에서 김포 시민을 비롯한 각지의 방문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봄을 경험했다. ‘오롯이’라는 이름처럼, 봄의 순간은 온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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