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고

재한줌머인연대(JPNK) 이나니 고문&니킬 회장을 만나다

화합과 공존의 축제, 보이사비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6/04/28 [14:08]

재한줌머인연대(JPNK) 이나니 고문&니킬 회장을 만나다

화합과 공존의 축제, 보이사비

김포마루 | 입력 : 2026/04/28 [14:08]

상호문화도시 김포에서 지난 4월 19일 열린 제21회 보이사비(Boi-Sa-Bi) 축제는 재한 줌머 공동체와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든 화합의 장이었다. 김포에 뿌리내린 지 30여 년, 줌머인들은 이 축제를 통해 문화와 정체성을 지키며 한국 사회와의 공존과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재한줌머인 연대 이나니 고문과 니킬 회장에게 그 의미를 들어봤다.

 

Q. 보이사비 축제와 김포,

그리고 줌머 공동체의 인연을 소개해 주세요.

줌머인들은 김포에 정착한 지 어느덧 30여 년이 되었고, 지금은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난민으로 한국에 왔지만, 김포시민들의 따뜻한 환대 덕분에 문화정체성을 지키며 주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나니 고문 & 니킬 회장 

Q. 올해로 21회를 맞은 보이사비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과, 한국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보이사비의 ‘평등·용서·화합’ 정신을 바탕으로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2세대가 정체성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춤 공연과 전통 음식 나눔 등을 통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문화적 연대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Q. 보이사비가 지닌 ‘용서와 평화, 나눔’의 가치를

김포시민들과 어떻게 나누고 싶으신가요?

그동안 줌머 공동체는 김포시민을 비롯한 한국 사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문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해에는 산불 피해 지원에도 동참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습니다. 앞으로 보이사비 축제가 김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Q. 300만 외국인이 함께하는 다문화 시대, 특히 줌머 공동체의 터전인

김포에서 치타공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포는 줌머 공동체가 처음 뿌리 내린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전통을 지켜가는 일은 과거를 추억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평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보이사비 축제와 국제연합(UN)이 정한 매년 8월 9일 ‘세계 선주민의 날’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소수자 인식을 따뜻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는 든든한 토양이 되고 싶습니다.

  

Q.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의 협력,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저희 역시 센터와 협력해 김포를 상호문화의 상징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Q. 재한줌머인연대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요?

10여 명으로 시작한 단체가 현재 200여 명 규모로 성장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2세대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문 의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031-986-7660

 

Tip. 보이사비 축제란?

보이사비는 방글라데시 동남부 치타공 산악지대(CHT)에 거주하는 줌머 선주민의 대표적인 전통 축제다. 이름은 트리푸라의 ‘Boisuk’, 마르마의 ‘Sangrai’, 차크마의 ‘Bizu’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으로, 음력 기준 한 해의 마지막 이틀과 새해 첫날까지 총 3일간 이어진다.

 

이 기사 좋아요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전체댓글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