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어느 날.. 비에 젖은 우산을 접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수강생들 이곳은 월곶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진 강의 프로그램 [느티나무 사진관] 현장이다.
오늘은 그간의 수업을 토대로 출사 나가는 날인데 가는 날이 장 날~~ 비가 많이 왔다. 하지만 열혈 강사 와 회원들은 문화센터에서 준비한 우비를 입고 본격적인 우중 출사에 나선다.
사진을 찍을 장소에 도착하여 찍어야 할 피사체 관한 주제에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작품을 찍기 위해 움직이는 수강생들.
처음에는 갈피를 못 잡는 거처럼 보였으나 그것도 잠시, 찰칵 칼칵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온다.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 자체가 작품이다.집중해서 작품을 찍는 열정의 아우라가 빗속을 에워쌌다.
오늘은 청강 수강생으로 수강생분들 따라 셔터를 눌러 보았다. 비가 오는 날은 생각보다 찍기 어려웠다.
출사 시간이 끝나고 문화센터로 들어와 각자 찍은 작품을 공유하고 품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찍는 내내 어렵다, 모르겠다 하시던 분들은 어디가고 휼륭한 작품을 남긴 작가님들만이 계셨다. 이렇게 짧은 수강 기간에 이런 작품을 찍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느티나무 사진관] 이란 프로그램은 단순히 사진 찍는 스킬만 배우는 것으로 끝이 아닌 결과물을 도출하여 전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지난 야외 빛 전시에 이어 진행하는 시민참여전시로 매우 기대가 되는 사진 전시다.
후문에는 2회차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휼륭한 작품을 도출해 낸 김포시민분들의 문화 역량에 강사님의 감탄이 이어졌다고 한다. 느티나무 사진관 프로그램 수업 종영 후 진행하는 수강생들의 전시가 무척 기대가 되는 가운데, 이러한 시민주도형 문화자원은 김포의 중요한 아카이빙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사 좋아요 1
<저작권자 ⓒ 김포마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느티나무사진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