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유공자 故 채치석남께 71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손자(채경진)가 수여 했다 채치석님은 1932년 2월 10일 생이다. 6.25전쟁 때 6사단 2연대 분대장으로 71년 만에 유족인 손자 채경진님이 훈장을 대신 수여 했다. 채치석님은 1952년 2월 27일 입대하여 1953년 12월 18일에 제대 했는데 수공하게 된 전투는 강원 금화지구 금성천 전투이다. 6사단 2연대 분대장으로 1953년 7월 13일-19일까지의 전투로 수여 받게 됐다.
6.25는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일어난 한반도에서의 전쟁이라고 역사에 기록돼 있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이 넘는 전쟁이라는 것을 후세들은 역사적 기록과 어른들께 전쟁의 참혹상 등을 들은 게 전부인데 이 전쟁에 직접 참전하여 최근에 6.25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손자를 찾아뵙게 됐다.
훈장을 수여 받은 채치석님은 돌아가신지 오래고 손자분이 어렵게 연결되어 수여 받았다. 훈장은 김포시장이 전수하고 고인을 대신해 손자 채경진님이 받았다. 6.25전쟁 당시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훈 대상자로 결정 됐으나 전시라는 급박한 상황 탓에 실제 훈장을 받지는 못했다.
이후 국방부의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 사업에 따라 73년 만인 지난 2023년 3월 무공훈장 수령자로 발굴될 수 있었다. 수여 받는 손자께 김포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님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라고 했다.
손자는 처음 국방부로부터 전화를 받고 스팸 전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할아버님의 기억도 없고 부모님께 얘기를 전해들은 바도 없었기 때문이다. 유일한 생존자라는 말을 듣고 제적등본을 떼 보고서야 사실임을 알았다 한다. 훈장을 찾아 줘서 감사하고 훈장을 받아서 자랑스럽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손자는 학생 때 한국사를 접하면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 온 것이 우연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단다. 현재 하고 있는 일도 나라 사랑과 연관된 일이라 뿌듯하다고 한다. 어쨌든 할아버님의 뜻 깊은 삶을 모르고 살아왔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한다.
손자 채경진님도 육군으로 전역했고 기억은 없지만 본인이 남원에서 태어났고 할아버님도 남원 태생이라고 한다. 직장 때문에 김포에 와서 살게 됐고 “이렇게 기쁜 소식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없는 게 안타깝지만 후세에는 가문의 영광이 될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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