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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김포 한강조류생태공원에서 맞이한 '2023년 새해'

김병혁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3/01/05 [15:31]

탁 트인 김포 한강조류생태공원에서 맞이한 '2023년 새해'

김병혁 시민기자 | 입력 : 2023/01/05 [15:31]

▲ 2023년 새해 첫날, 김포 한강조류생태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김병혁


2023
, 어김없이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새해입니다만, 해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새해 첫날이라고 해서 일출이 더 밝은 건 아닙니다. 그저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뜨는 해와 다르지 않죠.

사람들은 새해 일출에 희망을 품으며 힘차게 출발하려고 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다가오는 겁니다.

그래서 먼 길 마다않고 교통체증이나 비싼 숙박비를 지출해서라도 동해나 남해에 가서 새해 일출을 보러 가는 게 아닐까요?

 

게다가 올해는 특별히 흑묘’,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특별히 느껴지는 것일까요?

 

김포는 서해안에 있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일출 명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한강변에 있기 때문에 김포만의 색다른 일출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문수산성이나 승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운양동 모담산과 고촌 당산미에서 바라보는 한강 일출도 훌륭하고요, 평지이지만 한강조류생태공원 3층 전망대에서의 일출도 멋들어집니다.

 

비록 동해 바다 저 멀리 수평선에서 솟구치는 장관은 아니더라도, 한강너머로 올라오는 김포 일출만의 멋이 있습니다동해의 일출 앞에서나 김포의 일출 앞에서나 사람들이 품은 희망과 새 출발의 의미는 다르지 않죠.

 

2023년 새해는 한강조류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한강조류생태공원은 한강변에 있어서 주변이 탁 틔어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 3층에 오르면 한강과 북한산이 눈에 들어와 조망이 좋습니다.

올 새해는 작년 12월 중하순에 2번 내린 함박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어, 하얀 풍경의 조화가 더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3층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천천히 주변을 훑어보며 음미했습니다자주 찾는 곳이지만 새해라서 오늘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전망대에서 내려와 공원 한 바퀴를 돌고 나니 개운했습니다.

이 기운을 안고 올해도 활기차게 출발해봅니다.

 

2023년이 새롭게 시작됐습니다.

모든 시민들이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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