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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리면 하나둘 피어나는 별빛들로 어둑해진 공원이 아름답게 물든다. 저녁마다 땅에 내린 별빛을 감상할 수있는 곳은 바로 걸포중앙공원과 마송중앙공원이다. 김포시는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은하숲길’을조성했다. ‘밤하늘의 별빛이 내려앉아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숲길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던 의도대로 매일 밤 공원에는 오색 조명으로 만들어낸 별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걸포중앙공원은 중앙에서 화려한 빛을 내는 ‘은하숲 샘’과 함께 꽃빛자리, 물빛자리,별빛자리 등 다양한 테마의 조명들을 조성해 어둠 속에 자칫 위험할 수 있는 공원 구석구석을 은은하게 밝혔다. 마송중앙공원은넓게 펼쳐진 ‘숲빛 광장’을 중심으로 곳곳에 프로젝션과 인터랙티브 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겨울, 이불 밖을 벗어나 산책에 나서야 하는 낭만적인 이유가 바로 이곳에 생겼다.
한강과 나란히 걷고 또 걷고 지난해 11월 14일, 철책이 철거된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2.4km 구간이 산책로 조성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산책로에는 쉼터와 초화원 등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렇게 한강 변이 우리 곁에 한 뼘 더가까워졌다. 한강을 인접에 두고도 가까이 갈 수 없어 늘 아쉬웠기에 산책로를 걷는 발걸음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시린 강바람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함께 걷던 다른 시민들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으리라. 곧게 뻗은 산책로를 걸으며 언젠가는 탁 트인 한강을 온전히 마주하길 고대해 본다.
낮에도, 밤에도, 아이들도 안심 김포한강신도시 근린공원 및 경관녹지를 대상으로 공원 산책로가 정비됐다. 그중에서도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인 솔내공원은 운동 겸 산책코스로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자 장기초등학교와 인접해 학생들의 등하굣길로 주로 이용됐다. 그러나 지형이 가파르고 산책로가 경사져 그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왔다. 새로 정비된 장소에는 옹벽이 세워지고 울타리와 조명등 설치, 바닥 포장 등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여러모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주말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도심 속 힐링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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