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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농파티

세시풍속 이야기 첫 번째 파티가 열리다

김도경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4/08/25 [13:04]

한여름 밤 농파티

세시풍속 이야기 첫 번째 파티가 열리다

김도경 시민기자 | 입력 : 2024/08/25 [13:04]

지난 820일 오후 430분부터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753-2번지에 위치한 루비팜에서는 한여름 밤 농파티가 열렸다. 24절기 중 14번째에 있는 처서가 바로 코 앞(바로 이틀 뒤인 822)인데도 무더위는 가실 줄을 모르고,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틀었지만 모인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연신 땀방울을 닦아내게 할 만큼 더위는 꺾일 줄을 모르고 기승을 부린다. 24절기 중에 처서가 있는데 처서라는 뜻은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는데 처서의 뜻을 무색하게 한다.

 

  #농산물꾸러미 

  #한여름밤의농파티전단지

 

이런 무더위 속에 김포시청 견학, 체험 프로그램 신청 사이트를 통해 예약 신청한 분들이 무더위 속에 하나 둘씩 어른 아이들 그리고 아빠들도 삼삼오오 모여 들기 시작했다. 조금 지나니 에어컨과 선풍기가 더위를 좀씩 식혀 주고 프로그램 준비가 끝나자 먼저 해설과 함께 떡메치기가 시작됐다. 쑥을 이용한 인절미 만들기 떡메치기였다. 어린아이들이 조그마한 떡메를 들고 쑥떡을 찧어대고, 찰지게 치대진 떡들은 콩가루 속에 퐁당 들어가서 인절미가 된다. 처음 해 본 떡메치기가 신기한지 연신 떡메와 찧어지는 쑥떡을 아이들은 쳐다본다. 그렇게 떡메치기로 완성된 인절미(예쁘게 포장하여 집으로 가져 가게 함)를 뒤로하고 농장 투어가 시작됐다.

 

  ©떡메치기

 

  ©농산물따보기

 

하우스 안은 계절이 지나 작물들의 이파리들은 대부분은 싱싱함을 잃었지만 하우스 끝에 매달린 참외와 늙은 오이 등이 아이들은 신기한가 보다. 농자원에서 나눠준 가방을 들고 그 속에 오이, 참외, 가지 등을 하나씩 따서 가방 속에 담는다. 하우스 안 여기저기에 매달린 참외, 애플 수박 등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만져보고 따면서 농장 체험은 끝이 났다. 이 프로그램은 '계절 농산물 꾸러기 보물을 찾아라!'이었는데 호박, 가지, 참외, 오이 따기 등을 체험해서 가방 속에 담고 대파, 감자 등을 푸짐하게 만들어 집에 갖고 가게 했다. 그밖에 농촌 복달임 행사로 비빔밥 체험이 있었다.

 

  ©농장투어

 

  ©농장 투어 중

 

  ©가방 한 가득 꾸러미

 

지금까지 진행된 한여름 밤의 농파티(개인정보 동의를 받고 사진 촬영)는 김포시청 체험 프로그램 신청에 30명 선착순 마감으로 자부담 10,000원과 김포시에서 지원이 있던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은 김포시농촌자원연구회(이하 농자원) 한선희 회장 주최로 이뤄진 농파티로 농자원은 2020년 창립총회를 거쳐 약 17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농자원은 관광문화 상품 개발과 도, 농간 균형 발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농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학술연구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 상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시민과 통하는 농촌,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김포농업의 다원적인 가치를 개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모임이 결성됐다고 한다. 그 간의 활동상으로는 선진지 견학을 갔다 왔거나 농업인의 날 체험 부스 운영 등을 해왔다.

 

농업 농촌의 다원적 기능(다양한 농업 활동을 통해 대상자들의 건강 유지, 회복,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 활동들)이 있는 것처럼 농촌다움으로 농촌이 새롭게 시민들께 다가가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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