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시의원이 있다. 오강현 시의원이다. 김포시의회 교통문제 연구모임 대표인 오 의원은 최근 정부 및 관계기관을 방문하는 등 GTX-D 원안 및 지하철 5호선 연장 반영을 위해 여념이 없다. 글 편집실(J)
매일 지옥철 경험… 시민 고통 가중 “GTX-D 원안 사수·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5월 중순 출근길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만난 오강현(더불어민주당, 고촌읍·사우·풍무동) 의원은 “GTX-D 원안·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의 손에는 ‘GTX-D 원안 사수·지하철 5호선 연장 서명에 동참해 달라’는 홍보물이 쥐어져 있었다. 그는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뜻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시민들은 오 의원에게 “시민을 대신해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음료수를 건네기도 했다.
오강현 의원은 “김포의 유일한 철도망인 김포골드라인은 출근길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한다” 며 “보시다시피 시민들이 서울 출근을 위해 2량1편성으로 된 지옥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는 2020년 인구유입률이 전국 지자체 중 1~2위”라며 “지금도 매달 수천 명씩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시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GTX-D 원안 반영·조기 추진 절실 오강현 의원은 “김포시는 서울과 인접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며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일산대교,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및 항공기 소음으로 오랜 시간 재산상의 불이익을 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포시는 2기 신도시 대표도시로 조성됐지만, 국비 지원을 받은 1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한 3기 신도시 등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신도시 주민들이 광역교통개선대책 교통분담금 1조2,000억 원을 납부해 ‘대한민국 최초의 수익자 원천 부담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등 국비 지원이나 교통정책 수립에서 철저히 소외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오강현 의원은 또 “10년 동안 교통 수혜는커녕 하루하루 교통 불편을 감내하는 김포시민의 염원을 담아 경기도 서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신설’,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원안대로 반영되고 조기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강현 의원은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6월 말 확정된다”며 “시 집행부 역시 시민 및 시의회와 함께 우리의 희망이 현실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동체 힘 모아 교통문제 해결을 “50만 김포시민께 호소한다”며 “무엇을 하든 분열,지역 공동체의 분열은 필패(必敗)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열이 아닌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미래와 후손들에게불편하지 않은 지속가능한 김포시를 물려줄 수 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김포시 교통문제 연구모임’ 대표를 맡은 오 의원은 박우식·김옥균·최명진 의원과 함께 인구 76만 시대를 맞이하는 관내 지역 교통문제를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모임은 하반기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집행기관 교통 관련 부서와의 협의 진행, 전문가 초청 세미나, 워크숍 등을 열어 연구 성과를 완성해 집행기관에 교통정책 개선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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