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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우리... 금빛수로에 가볼래?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2/02/04 [21:09]

오늘,우리... 금빛수로에 가볼래?

김포마루 | 입력 : 2022/02/04 [21:09]

 오늘,우리...

금빛수로에 가볼래?

‘금빛수로’가 2021년 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 수상하여 명실공히경관명소로 자리잡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캐널시티, 김포 한강신도시에 조성된 금빛수로. 캐널(Canal)은 운하를 뜻한다. 김포평야를 비옥하게 만들었던 한강과 수많은 수로를 품은 김포시의 이미지와 겹친다. 2009년 공사가 시작돼 2015년에 준공,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금빛수로는 지금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시민들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글 편집실(L)

 

 

 

# 라베니체, 수로도시 김포를 말하다

금빛수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2.6km의 인공수로로 공모를통해 이름을 결정했다. 가을, 풍년을 대표하는 황금물결이 넘실대며 김포평야 곳곳을 적시던 수로를 이름에 담아냈다.

금빛수로의 첫 시작은 라베니체다. 라베니체는 금빛수로를 따라 조성된 수변상업지구로, 전체 구역 면적 4만 9,277㎡, 왕복 1.7km이며 유럽 감성으로 조성되어 초기에는 ‘김포의 베니스’라 불리기도 했다.

아기자기한 카페부터, 전 세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 거기에 쇼핑공간까지 조성되어 있다. 유럽풍의 건축물과 함께공연장과 광장이 있어 문화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쇼핑과 휴식, 문화가 물길을 따라 흐르는 이곳을 거닐다 보면 흡사 경치 좋은 외국의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수로를 따라 조성된 건축물과 그 뒤로 한강신도시를 대표하는 고층아파트가 만들어 내는 야경 또한 김포의 멋진 경관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 시민들의 휴식처, 한강중앙공원

금빛수로를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 한강중앙공원은 9만9,427㎡의 면적으로 초화원, 야생화정원, 야외무대, 잔디광장, 피크닉 광장이 자리잡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행사나 공연이 열리지 않지만 한강중앙공원은 넓은 공간이 있어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쉼 없이 열리던 곳이다.

한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조성되기 시작한 한강중앙공원은 김포시민들에게 산책과 조깅,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금빛수로를 따라 걷는 산책길, 리버워크

금빛수로를 따라 라베니체, 한강중앙공원을 지나면 고즈넉한 산책길을 만나게 된다. 철따라 곱게 피는 꽃과, 나무 그리고 주변에 들어선 건축물이 시원한 수로와 조화를 이루어낸다.

 

# 서울 바로 가까이에서 즐기는, 수상레저시설

지난 여름, 서울 사는 지인이 ‘안동에 있다는 문보트를 꼭 타보고 싶다’며 같이 가지않겠냐고 물었다. 지인에게 문보트를타는 것이 목적이라면 굳이 안동까지 갈 필요 없다고 얘기하며 금빛수로를 추천했다. 서울 가까이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만족해 하는 지인과 함께 문보트를 타며 야경을 즐기고, 맛집을 찾아 저녁을 먹고, 수로를 따라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름에는 문보트, 패밀리보트, 패달보트를 경험할 수 있고 지금같이 연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 썰매장이 개장된다.

추운 날씨에 볼은 발갛게 얼었지만,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의 표정은 행복하기만 하다.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은 한강에서 유입된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김포농수로가 시 전역에 흐르고 있었다. 금빛수로는이러한 김포시의 특성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수로도시로 조성하였다. 금빛수로는 팔당원수와 특별정화시설을 통해맑고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금빛수로는 한반도 쌀농사의 시작점이었던 김포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현대화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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