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성다솜, 천선영 명예시민기자 사진 김범기
Q. 김포에서 나고 자라 시장이 되신 감회와, 시정의 출발점은 무엇인가요? A.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으로 살다가 시민을 위한 봉사를 고민하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당선의 기쁨보다 개표 직후부터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정치가 끝난 뒤에도 계속 살아갈 고향이기에 시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엄중한 무게감을 안고 일하고 있습니다. 시정의 출발점은 ‘소통’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방향을 듣고 반영하거나,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 끝까지 설명하고 공감을 얻는 것. 그 과정이 행정의 신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Q. 시장님이 말하는 ‘소통’의 의미와, 이를 정책으로 어떻게 실현하고 계신가요? A. 일방적인 홍보나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신뢰가 무너지면 어떤 정책도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의 목소리에 서 공통된 요구를 찾아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이동시장실’ 등을 통해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구는 거창하기보다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풀 깎기나 버스 노선 정비 같은 작은 불편들이죠. 이에 생활 밀착형 민원을 우선 해결하도록 제도를 정비했고, 접수된 민원은 일주일 내 처리 경과를 안내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이런 부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Q.김포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와 광역철도 추진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A. 김포골드라인 혼잡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 안전의 문제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광역철도 확충입니다. 현재 서울5호선 연장은 경기도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으며, 노선과 역사 선정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김포시는 건폐장 이전 등 약속된 전제 조건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입지 선정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간 협의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빠른 착공과 개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문화·여가와 생활체육 분야는 어떤 방향으로 확충할 계획인가요? A. 김포는 역사·생태 자원이 풍부하지만 이를 연결하는 콘텐츠가 부족했습니다. 도심 거점을 잇는 관광축을 구축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새로운 시설 확충과 함께 기존 시설 활용도 중요합니다. 학교 체육관 개방을 확대하고, 관리와 비용 부담은 시가 분담하는 구조를 만들어 시민 생활체육 공간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Q. 젊은 세대와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지원책은 무엇인가요? A. 청년의 결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형 예식 공간을 마련해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첫째 아이부터 체감할 수 있는 출산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고, 24시간 소아 진료체계 구축도 검토 중입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응급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육아 지원시설 이용의 불편도 줄여 나가겠습니다.
Q. 통학 문제와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은 무엇인가요? A. 중·고등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학버스와 전세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면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통비 지원과 마을버스 연계도 강화해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청년·산업·다문화 분야 지원 방향은 어떻게 가져가실 계획인가요? A. 청년이 김포를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출퇴근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비자와 행정 절차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돕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Q. ‘시민체감만족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A.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사업들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생활 환경과 서비스에서 체감하는 만족도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민체감만족 프 로젝트’는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합니다. 현장에서 접한 불편과 요구를 바탕으로 공통된 문제를 정리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해 실제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시민의 자존감입니다. 과거 서울 편입 논의처럼 ‘김포가 아닌 다른 곳이 되어야 더 좋아진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포 자체의 경쟁력과 매력을 높여, 시민들이 “김포에 살아서 좋다”고 느끼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대형 사업과 함께 생활 속 변화를 꾸준히 쌓아가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통해 김포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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