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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 자리에서 김포의 시간을 간직한 오래된 가게

김포마루 | 기사입력 2026/08/31 [12:53]

오늘도, 그 자리에서 김포의 시간을 간직한 오래된 가게

김포마루 | 입력 : 2026/08/31 [12:53]

매일 굽는 빵에 담긴 50년의 제빵 인생

쉐프부랑제



 

아침이면 고소한 빵 냄새로 하루를 여는 곳. 사우동의 쉐프부랑제는 김포를 대표하는 오래된 동네 빵집이다. 제과·제빵 명인 이병재 대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제빵 기술을 익혀 군산 이성당과 마산 코아양과, 세종호텔과 힐튼호텔 등을 거치며 실력을 쌓았고, 1989년 서울 양재동에서 시작해 2002년 김포 사우동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100여 종의 빵을 선보이며, 쌀단팥빵과 엘리게이터, 당근크림치즈파운드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한 사람의 기술로 시작한 빵집은 두 아들이 가업에 합류하면서 가족의 손으로 이어져 또 다른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사우점 사우중로 82 사우프라자 / 031-998-1813

운양점 모담공원로 155 / 0507-1357-1813

 

살아 있는 식물이 머무는 공간

이레가든빌리지



 

40년 전통의 백년가게 농업법인회사 조은플라워㈜가 운영하는 공간 오랜 시간 꽃과 식물을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성된 이곳은 식물이 자라고 머무는 생활 속 정원으로 이어져 왔다. 공간은 식물공간디자인기업 제이조은의 ‘디자인 가든’이 함께 운영되며, 식물과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곳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 속에서 방문객은 자연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간이 쌓이며 완성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레가든빌리지는 김포에서 또 다른 형태의 ‘오래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대명항로 46 / 0507-1309-1650

 

오늘도, 그 자리에서

김포의 시간을 간직한 오래된 가게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도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들이 있다. 김포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해온

오래된 가게 4곳을 통해 오랜 세월의 흔적과 가게에 깃든 이야기를 살펴본다.

 

45년 넘게 이어온 깊은 맛

박천순대국 본점 



 

1979년 문을 연 박천순대국은 김포 북변동에서 45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순대국 전문점이다. 평안북도 박천에서 이름을 따온 이곳은 김포 5일장 인근 골목에서 시작해 지역 주민들의 한 끼를 책임져온 대표적인 노포다. 대표 메뉴인 순대국은 토렴 방식으로 밥과 국물이 어우러지며, 푸짐한 내장과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변함없는 맛과 넉넉한 양으로 입소문을 타며 김포를 대표하는 순대국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세월이 흐르며 여러 지점이 생겼지만, 본점은 여전히 북변동 골목을 지키고 있다. 시장과 함께 성장해온 이곳은 김포 사람들의 일상과 기억을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다. 

북변중로68번길 16-9 / 031-984-3789

 

옷을 맡기며 나누는 동네의 시간

한화하이안세탁



 

계절이 바뀌면 겨울옷을 맡기고, 중요한 날을 앞두고 정장을 손질하며, 오래 입은 옷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세탁소. 풍무동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세탁을 맡아온 한화하이안세탁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안창길 대표가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가게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세탁은 유행을 좇기보다 옷을 오래 입게 하는 일이다. 새것을 사는 대신 아끼는 옷을 다시 손질해 입듯, 한화하이안세탁도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주민들의 생활을 함께해왔다. 깨끗해진 옷을 돌려주는 일처럼, 오래된 가게도 오늘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풍무로68번길 41 한화유로메트로 2단지 상가 / 031-988-7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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