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 ‘만월성원(滿月成願)’이 2월 28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전통 체험 중심의 ‘달놀이 행사’와 야간 프로그램 ‘달맞이 행사’로 나뉘어 세시풍속과 빛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됐다.
웃음과 정겨움이 가득한 낮 전망대 오픈갤러리에서는 ‘달놀이 행사’가 열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신년운세, 소원지 작성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에게는 부럼 주머니가 제공돼 정월대보름의 분위기를 더했다. 전망대 평화교육관에서는 세계 61개국을 여행하며 이야기를 모았다는 마술사 요술 배낭의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과 어른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떡메치기와 팽이치기, 민속 포토존에도 발길이 이어지며 곳곳에서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달빛 아래 펼쳐진 환상의 무대 해 질 녘, 전시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달맞이 행사’가 열렸다. 클래식 4인조 리베라앙상블과 청년 아티스트 그룹 ‘울림 색소폰 앙상블’의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일몰에 맞춰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LED 달 점등식이 진행됐고,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진 연출 속 대형 달이 애기봉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광장은 시민들의 환호로 물들었으며, 이 점등식은 김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옵티컬크루의 빛 퍼포먼스와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의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전통과 예술,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달빛 아래 모두가 함께 소망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경북 경주에서 온 조현우입니다. 둘째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족과 서울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저는 해병 1081기 출신으로, 2009~2010년 근무했던 애기봉 검문소의 추억이 떠올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첫 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마침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리고 있어, 평소와 달리 많은 인파가 몰린 애기봉의 모습에 놀랐고, 전시관·생태탐방로·전망대 등 새로 조성된 시설과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에 감탄했습니다. 8살, 10살 아이들도 민속놀이와 공연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했고, LED 달 점등식에서는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도 빌었습니다. 북한과 맞닿은 이 특별한 장소에서 경험한 시간은 더욱 뜻깊었어요.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고 돌아왔습니다.
2026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토요상설공연 애기봉 플레이리스트 Vol.2 애기봉 어디까지 들어, 봄?
기간 3. 7.(토)~5. 30.(토) 매주 토요일 13:30/ 15:30 ※ 3. 28.(토), 4. 25.(토), 5. 30.(토)는 15:00 / 16:00 공연 장소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교육관 및 야외공연장 일원 3월 공연 일정
※ 야외공연장 공연은 우천 시 평화교육관에서 진행합니다. 문의 김포문화재단 문화관광팀 031-99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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