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호문화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포 생활 5년 차인 김홍식·풋캄숫티다(태국)·김지아 가족은 이러한 지원 덕분에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소통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안정적이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정리. 김미현 사진. 김경수
Q. 5년 간의 김포 생활에서 가장 좋았던 점?
아이 키우기에 정말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특히 저희가 살고 있는 구래동은 병원이나 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다 가까워서 육아하기 너무 편해요. 산책로나 공원도 많아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요.
Q. 김포의 다문화 또는 상호문화 정책 중 특히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결혼이민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덕분에 아내가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얻게 된 것, 다문화 가정 혜택으로 아이가 어린이집 1순위로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김포가족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가족사랑의 날’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 간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다질 수 있었고,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됐죠.
Q. 다문화 가정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을 꼽는다면.
언어 교육과 취업 지원,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은 결혼이 민자가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을 하고 싶어도 정보 부족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한국어 교육과 직업 훈련 과정이 더 확대되고, 이를 통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연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다문화 가정이 더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지역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 교류 행사도 꾸준히 진행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이 원만하게 유지되기 위해서 는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과 이해,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외국인 배우자에 대한 언어 교육과 적응 교육 못지않게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교육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서로 간의 소통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Q. 한국 생활, 특히 김포에서의 생활을 막 시작한 후배 결혼이민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아직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겠지만, 누구나 환경이 변화하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김포가족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꼭 경험해 보길 추천해요. 친구도 사귀고, 한국 문화도 익숙해지면 점점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또 배움의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순간도 올 거예요. 저는 지금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 강사와 더불어 한국어가 서툰 태국 분들을 위한 통번역 서포터즈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에 한국에 와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 ‘덕분에 희망이 생겼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오늘부터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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