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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포시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각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모두의 도서관>에서는 오는 9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행사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앞둔 김포시 도서관들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특징을 차례대로 살펴본다. 첫 번째는 메이커스페이스 특화, 풍무도서관이다. 글. 최세연 김포시 도서관과 주무관 사진. 편집실
풍무도서관 꿈을 펼치는 미래공작소에서 배우고 만들고 즐기고 풍무도서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공간이 김포에 있다. 머릿속에 구름처럼 둥둥 떠다니는 생각을 내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만들어보는 도서관이 있으니 말이다.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풍무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 특화 도서관이다. 도서관 1층에 ‘미래공작소’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 창의적 활동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쉽게 메이커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래공작소에서는 매일 활발한 창작활동이 이뤄진다. 3D프린터, 3D펜, 레이저 커터 등 가정에서 갖추기 힘든 장비들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작물로 구현하기 위해 먼 곳에서 주말을 이용해 풍무도서관을 찾는 이들도 있다. 게다가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에 별도의 특화(메이커스페이스) 자료 서가를 마련하고 관련 장서들을 비치해 자연스럽게 활동과 독서를 연계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풍무도서관은 미래인재의 기본 역량인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미래 인재 양성과 창의 사고력 향상이 목표 지난해 김포시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됐다. 이에 발맞춰 김포시 도서관에서는 동화책과 독서기록장을 활용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음악가 발굴 교육,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AI, 로봇 제작 교육, 어린이 전문 도슨트 교육 등을 실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풍무도서관에서도 메이커스페이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미래 인재 양성과 창의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규 및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현재 기획 중인 프로그램은 크게 네 가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할로코드 교육’에서는 할로코드로 배우는 기초 코딩 수업을 통해 블록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다.
‘3D펜 교실’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3D펜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창의력과 디자인 감각을, ‘AI 글쓰기’에서는 인공지능과 글쓰기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미래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김포시 관내 학교가 풍무도서관을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창작활동을 해보는 ‘메이커 체험의 날’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풍무도서관은 올해 메이커 동아리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IBRARY INFORMATION 이용 평일 09~22시(어린이자료실 09~18시), 주말 09~17시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위치 김포시 풍무로146번길 101(풍무동) 28 문의 031-5186-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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