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마루

어린이에게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세계를, 부모들에는 어린 시절 품던 향수를 선사할 김포만화도서관이 21일(목) 개관했다.

김포시는 만화도서관 개관에 앞선 지난 5월 KB국민은행,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등과 함께 만화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서가와 조성공사를, 김포시는 도서관 운영 등을 맡았다.

지난 7월에는 사전 만화도서관 건물을 장식할 만화캐릭터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최종 선정된 캐릭터는 도서관 내·외부 공사에 반영돼 어린이 등에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민과 기관 등에 국내외 만화 단행본, 만화 잡지, 초판본 등 소장 가치가 있는 만화 자료를 기증받아 만화도서관의 품격을 높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김포시민과 김병수 시장, 김종혁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그리고 이번 김포만화도서관 개관에 도움을 준 김은덕 KB국민은행 강서지역그룹 대표와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촌읍 신곡리에 생긴 김포만화도서관 앞에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벌룬쇼, 만화주제곡 밴드공연, 책읽는 버스, 웹툰 테블릿, 팬시 우드 만들기 체험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돼 개관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포만화도서관 개관을 함께한 어린이들은 “재밌고 다양한 캐릭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좋다”라고 한목소리를 냈으며, 부모들 또한 “어린 시절 보았던 검정 고무신, 슬램덩크 등을 아이와 함께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만화도서관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시민들의 반응에 김병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김포시민 여러분이 많이 이용하고, 우리 아이들이 여기서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 화답했다.

김수연 대표 또한 김포만화도서관 개관을 반기며 “책 속에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담겨있고,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삶의 방법, 삶의 기술들이 담겨있기에 우리는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해야 한다”라며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내빈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벌륜쇼, 만화주제곡 밴드공연, 책 읽는 버스 탑승 체험, 팬시우드 만들기, 포토존 등이 운영돼 개관식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포만화도서관은 12월 13일까지 시범운영 후 12월 1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 시범운영 기간인 11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는 연람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도서관과(031-5186-46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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