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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김포사진동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김영미 작가입니다.
Q. 꽃 사진에 남다른 열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꽃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정도로 몰두하게 됩니다. 꽁꽁 언 겨울을 지나 꽃샘추위 바람 속에서도 저 홀로 봄인 듯 피어나는 꽃들을 피사체로 만날 때면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Q. 한국사진작가협회 김포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하셨는데요. 한국사진 작가협회는 어떤 모임인가요?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 아래 166개의 지회 및 지부를 두고 있는 사단법인입니다.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입선, 입상을 해서 일정 이상의 점수가 되면 작가로 인준을 받습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김포지부는 1996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설립 당시부터 제가 10년 가까이 사무국장을 맡아왔어요. 전국사진 공모전을 시작해 지금은 17회째 공모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김포를 알리고자 하는 의미로 부상으로 김포금쌀을 지급했는데, 당시 김포시와 김포(지역)농협의 찬조를 받아 공모전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작품활동을 하실 때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술도 성실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하루키는 매일 규칙적으로 5시간씩 글을 쓰고 1시간씩 달리기를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순간적인 영감이나 테크닉 보다는 꾸준히 시간을 내서 촬영을 하고자 하는 편입니다. 다른 작가분들의 작품도 많이 보려고 노력합니다.
Q. 김포시에 꽃을 촬영하기 좋은 명소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포시는 강화, 시흥, 파주 등 자연이 보전된 곳들(갯벌사진, 일출, 일몰, 연꽃사진 등)과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김포 내에도 장릉, 생태공원, 계양천 벚꽃길 등 출사 나가기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추천하는 곳은 월곶면 성동리, 이원난농원입니다. 여러 종류의 난 꽃들을 만날수 있는 곳이라 자주 방문하여 촬영하고 있습니다.
Q. 봄입니다. 봄철에 피는 꽃 가운데 좋아하시는 꽃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봄을 알리는 첫 꽃인 진달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진달래 출사를 다녀오면 봄의 싱그러운 기운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져요.
Q. 이번호 주제가 ‘꽃피우다’입니다. 작가님께서는 그동안 사진가로서 어떤 꽃을 피우셨는지, 또 앞으로 어떤 작업이나 꿈들을 꽃피워 나갈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이들 사진을 잘 찍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사진이라는 취미를 이렇게 오래 즐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공모전에 출품을 하고 수상을하면서 일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성취감을 얻으며 삶에 활력과 보람을 느낀 순간이 사진을 통해 꽃피운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주변에 쉽게 지나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더욱 다양하게 담아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Q. 김포 시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흔히들 사진은 찰나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진은 참으로 정적이지만,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동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으면 주변의 일상적인 피사체들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됩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사진이라는 취미를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정서적 풍요로움을 느끼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기회가 된다면 전국을 다니며 야생화를 찍고 야생화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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