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만의 다채로운 산책길 조성과 더불어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김포시보건소가 진행 중인 걷기 챌린지 ‘같이 걸을까?’ 우수 활동자 3인을 만났다. 그들이 매일 걷고 뛰면서 직접 마주한 김포 산책길의 장점과 추천 코스를 공개한다.

정리. 김미현 사진. 김성재

김포는 공원과 산책로 관리가 정말 잘 돼 걷거나 운동하기 좋은 곳이 많아요. 그중 한 곳을 꼽으라면 평소 자주 찾는 라베니체 금빛수로를 추천하고 싶어요. 야간 경관 조명이 잘 되어 있어 늦은 시간에 찾아도 부담이 없고, 다양한 문화·편의 시설을 품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거든요. 지금 시에서 수변길을 하나로 잇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들었는데, 빨리 완성됐으면 좋겠습니다. 수변길이 하나로 이어지면 지금보다 더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 박재민(장기동) -

하루에 30분 이상은 꼭 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김포시보건소와 함께하는 ‘같이 걸을까?’ 챌린지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죠. 김포는 도시 곳곳에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많아서 어느 곳을 이용해도 좋지만, 산책보다 운동이 목적이라면 사우동에 있는 김포시종합운동장을 추천해요. 시설이 좋고, 잘 관리돼 날씨나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덜 받아 언제든지 이용하기 좋거든요.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개방 시간이 좀 더 길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정민(풍무동) - 

4월 13일에 열리는 김포한강마라톤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요즘 하루에 1~2시간씩 김포 곳곳을 뛰고 있는데요. 좋은 곳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도 봄이니,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계양천 벚꽃길을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산책로와 휴게 공간이 잘 조성돼 있어 만개한 벚꽃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거든요. 더불어 누구나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이 김포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또 길을 따라가며 글귀를 읽거나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도 있으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천유경(사우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