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고정운 감독이 2년 전 부임하면서 김포마루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김포FC는 프로리그 진출 첫해부터 호락호락하지 않는 팀이 되었다. 2022년에는 최하위권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와 달리 돌풍을 일으키며 중위권 성적을 올렸다.
프로출범 2년 만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그리고 2년 차인 올해 2023년에는, 돌풍의 팀이 아니라 강한 팀이 되었다.
K리그2 정규리그 3위 (16승 12무 7패 승점 60점) K리그2 최소실점 팀 (실점 24점으로 13개 팀 중 최소실점) 상반기에는 12경기 동안 7승 5무 무패로 파죽지세였다.
올해 적토마 고정운 감독은 ‘K리그2 김독상’ 수상했고, 특급용병 루이스는 ‘최다득점상’ 및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이러한 저력을 몰아서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 최종 진출하며 K리그1 팀과 맞붙었다.
김포FC는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서 1무 1패로 마감하며 K리그1 승격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 수 위인 K리그1 팀과의 대결에서 김포FC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줬다. 솔터축구장에서 진행된 1차전에서 0:0 무승부, 2차전 원정에서 1:2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꺾이지 않는 마음' 김포FC의 투혼 승강플레이오프 1, 2차전 경기를 보면서 마음은 뜨거웠다. K리그1 팀과 전력의 차이는 있었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전력 질주를 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당연히 경기에서 이겨서 K리그1으로 승격하면 좋다. 하지만 김포FC는 K리그1 팀보다 옅은 선수층, 부족한 인프라, 적은 예산 등 전력에서 열세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강한 팀을 상대로 대등하게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발휘 한 것만으로도 대단했다. 아니 승리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K3리그 시민구단으로 시작해서 프로리그 2년 차, 프로리그 진출하며 아웃사이더 선수들로 구성되었던 김포FC는 그 어느 팀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개척해 왔다. 그래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투혼을 펼친 김포FC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김포FC, 올해의 기세를 몰아 내년 2024년에도 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이어가자. 그리고 2025 시즌에는 K리그1에 꼭 진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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