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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정규리그 최종전, 그 뜨거웠던 홈경기 속으로~!

정경욱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3/11/27 [00:29]

김포FC 정규리그 최종전, 그 뜨거웠던 홈경기 속으로~!

정경욱 시민기자 | 입력 : 2023/11/27 [00:29]

▲ 김포솔터축구장  © 정경욱

 

1126, 김포FC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김포솔터축구장. 경기장 안팎은 시작 전부터 김포FC가 홈 관중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들로 북적였다.

 

▲ 장외 푸드트럭     ©정경욱

▲ 장외 이벤트 '축구왕 슛돌이!'     ©정경욱

 

경기장 앞에 늘어선 푸드트럭엔 요깃거리를 사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장외이벤트로 열린 축구왕 슛돌이에 참가하기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긴 줄을 섰다. 장내에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타임이 한창~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보다 설렘과 즐거움이 더 앞설 수 있었던 이유에는 김포FC가 자력으로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

 

▲ 김포FC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정경욱

 

프로 데뷔 2년 차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김포FC. 김포FC는 김포의 첫 프로팀이자 유일한 프로구단인 만큼 시작부터 김포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팬들은 홈, 원정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전했고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포FC는 짧은 시간에 눈부시게 성장했다. 올해 김포시민들을 설레게 했던 키워드 하면 김포FC’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신나는 기록이 가득한 한 해였다. K3리그 우승부터 K리그2 데뷔, 지금의 활약에 이르기까지 진두지휘한 고정운 감독은 김포FC를 평가하는 여러 말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표현을 가장 기억에 남는 평가로 손꼽았다.

 

“<승리한 패배자>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2 첫 경기 때 선수들의 간절함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가 패배자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자신감 있게 경기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승리한 패배자>라는 표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

 

▲ 공식 서포터 '골든크루'의 열띤 응원     ©정경욱

 

홈경기의 이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응원단의 화력이 아닐까. 김포FC의 공식 서포터 골든크루와 시민 팬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시작 전부터 장내에 가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2,060여 명의 축구 팬들이 모여 김포FC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다. 상대 팀은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 김포는 강한 압박으로 전후반 내내 공세를 펼치며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경남FC에게 1:0으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26일을 끝으로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K리그2. 올 시즌 득점왕은 16골을 기록한 김포FC의 루이스 차지가 됐다. 이제 김포FC는 홈구장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오는 122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상대는 1129일에 펼쳐질 준플레이오프(경남FC vs 부천FC) 승자다. 3위를 차지한 김포는 플레이오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마지막 결과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고정운 감독은 말했다.

 

아직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꼭 이겨서 승강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포FC  © 정경욱

 

김포FC가 써 내려갈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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