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하는 어느 날

운양동 숨은 맛집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외관은 가정식 구옥이었는데 내부는 리모델링을 해서 유니크한 느낌이었어요.

작지 않은 주차장이었는데, 이미 가득 들어선 차량들..

분주한 주방 그리고 대기하는 손님들..

이곳은 이미 입소문으로 소문난 찐 맛집으로 불리고 있는 막국수 전문점이더군요.

©구옥을 개조한 막국수 집

입구부터 대기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운 좋게 바 형태의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어요.

메뉴는 막국수 3 종류, 수육 , 전병 ,만두로 단출했습니다만, 이곳의 주메뉴인 막국수가

일반 막국수 와는 달리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물막국수라  좀 더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주 재료의 원산지는 평창 진부산으로 모두 국내산 원재료를 쓰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했고 육수 나 밑반찬은 셀프~
자리에 앉으면 친절하게 안내사항이 적혀 있었습니다.

©주문방법 안내

저는 비빔막국수를 시켜서 먹었는데 슴슴하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알 거 같았어요.

자극적이지 많으면서 담백하고 입속에서는 탱글한 메밀의 질감과 양념이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후루룩 ~면발 한 젓가락 하고 뜨거운 메밀 육수 한 모금 마시니 막국수의 맛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추가로 홍어무침도 곁들여 먹을 수 있었지만 오늘은 본연의 평창 막국수 맛을 느껴보고 싶어 시키진 않았어요. 다음번에는 먹어봐야겠네요.

©평창식 비빔막국수

김포에는 이처럼 입소문으로 성업 중인 숨은 맛집이 많이 있어요. 지역의 시민분들보다 오히려 타 지역에서 오시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들도 많고요.
이러한 우리 지역에 수많은 맛집을 보유하고 있는 것 또한 김포의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곳을 소개하는 개념보다는 우리 지역 경제에 열심히 노력 중인 소상공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에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홍지우 기자 였습니다.